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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4배 급성장 웹툰...네이버웹툰-카카오엔터 "AI 인재 급구합니다"


AI 연구·개발 위해 조직 확대…이용자 맞춤형 추천, 불법 유통물 차단 등에 활용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는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공지능(AI) 조직을 강화하고 나서 주목된다. 맞춤형 웹툰 추천이나 불법 유통 차단, 창작을 돕는 도구까지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웹툰 시장이 성장하면서 AI 기술의 비중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로고=각 사]
[사진=로고=각 사]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AI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연어 처리 모델 연구와 응용 개발 등을 맡을 인력을 구하고 있다.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새해 조직 개편을 통해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에 AI&데이터전략실을 신설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AI&데이터전략실은 창작자와 독자를 연결할 AI 기술을 다양한 방면으로 연구하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도 지난해 말부터 인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활용해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화 모델을 연구·개발할 인력을 구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2022년 2월 기술 조직에서 AI 조직 '웹툰 AI'를 분리했다. AI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 전문 AI 조직을 100명 이상 규모로 키우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수준의 AI 연구 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AI는 웹툰 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만큼 조직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용자 맞춤형 웹툰을 추천하거나 불법 유통물을 차단하는데 AI가 필요하다. 웹툰 작가가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에서 반복 작업을 줄여주는 데도 AI가 활용된다.

웹툰 산업이 성장하면서 AI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웹툰 시장 규모는 5년 새 4배 성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조사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웹툰 산업 매출 규모는 1조8290억원으로 2021년(약 1조5660억원) 대비 16.8% 증가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중심이 된 플랫폼 매출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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