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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쑤시개를 튀긴 '녹말 이쑤시개 튀김' 유행…먹어도 될까?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최근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에서 녹말 이쑤시개 튀김과 관련된 영상이 공개돼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식품 성분상 먹어도 큰 문제는 없지만, 식용으로 제조된 제품이 아닌 만큼 알려지지 않은 위험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에서 녹말 이쑤시개 튀김과 관련된 영상이 공개돼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사진은 녹말 이쑤시개로 만든 튀김. [사진=유튜브 내하루 캡처]
최근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에서 녹말 이쑤시개 튀김과 관련된 영상이 공개돼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사진은 녹말 이쑤시개로 만든 튀김. [사진=유튜브 내하루 캡처]

23일 유튜브와 SNS 등에 '이쑤시개 튀김'을 검색하면 다수의 관련 먹방 영상들이 나온다. 이쑤시개 튀김은 식사를 마친 뒤 치아 사이 낀 음식물을 빼내는 용도로 쓰이는 초록색 녹말 이쑤시개를 기름에 튀겨 먹는 것이다.

관련 영상들을 보면 녹말 이쑤시개를 기름에 빠삭하게 튀긴 뒤, 이쑤시개 위에 체다치즈 소스나 불닭볶음면 소스 등을 부어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은 녹말 이쑤시개 구성 성분이 옥수수 전분과 식용 색소 등 인체에 무해한 식용 재료들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먹어도 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영상을 통해 이쑤시개 튀김에 관심을 갖는 어린이들이 많아지며 학부모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한 제조사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성분 90%가 옥수수 전분이다. 나머지 10%에는 점도를 높이기 위한 마와 청량감을 주기 위한 소르비톨, 색소 등이 포함되는데 이 또한 식용 성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분만 두고 보면 이쑤시개를 끓는 물에 넣었다가 꺼내 먹어도 상관은 없겠지만 불에 직접 닿아 태우는 건 어떤 제품이든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에서 녹말 이쑤시개 튀김과 관련된 영상이 공개돼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사진은 녹말 이쑤시개로 만든 튀김. [사진=유튜브 내하루 캡처]
최근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에서 녹말 이쑤시개 튀김과 관련된 영상이 공개돼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사진은 녹말 이쑤시개로 만든 튀김. [사진=유튜브 내하루 캡처]

또 식용을 목적으로 나온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제품에는 '인체에 무해하나 드시지 마십시오' '용도 외에 사용하지 마십시오'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관계자는 "식용이 아니기 때문에 위생용품·일회용품 제조 기준에 맞춰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한국의 법적 규제에 맞춰 만들어진다"며 "먹는 용도로는 생각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도 "이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한 적은 없다"며 "이쑤시개가 식품 용도로 나온 게 아니기 때문에 튀기거나 섭취하지 않기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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