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경남 김해시 농가에서 밤중에 딸기를 훔친 도둑이 한 달여 만에 붙잡혔다. 범인은 이웃 주민으로 밝혀졌다.
![경남 김해시 농가에서 밤중에 딸기를 훔친 도둑이 한 달여 만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83e66be300824d.jpg)
김해서부경찰서는 22일 김해시 한림면 일대 시설하우스에서 딸기 390㎏을 훔친 혐의(상습 절도)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이웃 농가의 딸기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최근 마트 등에서 딸기가 1㎏당 약 2만원에 판매된 점을 고려하면, 피해액은 780만원에 달한다.
당초 피해 농민들은 2t가량을 도둑맞았다고 주장했다. 하루에 수확하는 양을 토대로 이같이 추정했지만, 이후 경찰조사에서 농민들은 약 400㎏이 사라진 것 같다고 진술했다.
A씨는 해당 동네에 오래 거주해 딸기 하우스의 잠금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인적이 드문 밤 시간대에 하우스에 침입했다. 이후 하우스에 한 번 들어갈 때마다 10여 바구니씩만 수확해 자신의 차에 싣고 달아났다.
![경남 김해시 농가에서 밤중에 딸기를 훔친 도둑이 한 달여 만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c898016465e2af.jpg)
훔친 딸기는 한 바구니당 5만원씩 받고 김해시와 밀양시에 있는 주점 등에 팔았다.
범행 당시 밭고랑도 훼손되지 않아 경찰과 피해 농민들은 범인이 농사일을 잘 아는 사람일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A씨는 농사를 지어본 적이 없었다. 다수의 절도 전과를 가진 A씨는 무직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농민들의 눈을 속이고 여러 번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딸기를 두세 시간에 걸쳐 조심스럽게 수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의 차량 동선을 추적해 김해시 한 주점 인근에서 그를 검거하고, 공범과 여죄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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