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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에 3억 뜯어낸 혐의…'김하성 공갈' 임혜동, 구속 기로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에게 공갈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전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28)씨가 류현진(37)에게도 공갈을 했다는 혐의로 구속 갈림길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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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공갈 혐의로 임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는 메이저리거 류현진에게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2021년 류씨의 로드 매니저로 활동할 당시 양자 간 갈등을 빌미로 수억원을 요구해, 류씨로부터 약 3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김하성과도 술자리 폭행, 공갈·협박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1일 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고, 임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서울경찰청에 포렌식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현재 김하성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중이다. 언론을 통해 김하성으로부터 폭행당한 흔적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지난 7일에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김하성 선수가 가장 잘하는 게 나를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무릎 꿇리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김하성 측은 임씨가 과거 김하성과 술자리서 다툰 이후 당시 군인 신분이었던 김하성을 협박해 합의금을 지속해 요구했다는 입장이다. 김하성은 지난해 11월 27일 공갈 및 미수 혐의로 임씨를 고소했다.

김하성의 법률대리인은 "임씨가 2021년 당시 술자리 다툼 이후 김하성이 군인 신분인 점을 이용해 협박하며 합의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고, 김하성은 직·간접적으로 연락하거나 불이익한 모든 행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임씨는 김하성에게 또 연락하는 등 합의사항을 위반했다. 이에 김하성은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자 공갈 등 형사 고소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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