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배우 최민식이 차기작 '파묘'에서 무당 역을 맡은 김고은의 연기력에 대해 극찬했다.
![배우 최민식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2eef6d3ecbd8c.jpg)
영화 '파묘' 제작보고회가 17일 오전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됐다. 배우 최민식과 김고은, 유해진, 장재현 감독이 이 자리에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로 국내 오컬트 장르에 한 획을 그은 장재현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최민식은 이날 "나도 어릴 때부터 굿 보는 걸 좋아했다. 요즘은 미신이라고 터부시 되고 뒷전에 밀려난 장르인데 나는 예전부터 굿하는 모습을 동네에서나 저희 집에서나 봤고, 노인 분들은 무속신앙과 가까운 생활 패턴이지 않나, 공연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고은이 무당 연기를 펼친 것과 관련해 감탄을 보이며 "걱정이 되더라. 이러다 (김고은이) 투잡 뛰는 거 아니냐, 돗자리 까는 거 아닌가 싶었다. 그러면 안된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최민식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550c88ca71884.jpg)
특히 그는 극중 김고은이 굿을 펼치는 연기를 두고 "옛말에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라는 말이 있다. (김고은이) 그 장면을 찍을 때 유해진과 나는 주변에서 얼쩡대고 있었다. 몰입이 되더라. 칼을 막 휘두르는 김고은 배우의 파격적인 모습이 이 영화의 백미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파묘'는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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