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PC에 '리눅스' 도입된다


 

우체국에 설치된 인터넷플라자 PC의 운영체제(OS)가 윈도에서 리눅스로 점차 교체된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황중연)는 공공기관의 공개 소프트웨어(SW) 활성화 및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위해 9월1일부터 우체국에 설치된 인터넷플라자용 PC의 OS를 기존 MS의 윈도에서 공개SW인 리눅스로 점차 바꿔 나가기로 했다.

현재 전국 2천800여 우체국에는 1999년부터 지역정보화 격차 해소 및 다양한 고객정보서비스 제공 등을 목적으로 국당 1~5대씩 총 4천748대의 인터넷전용 PC가 설치돼 지역민 및 고객들에게 인터넷 정보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PC의 OS는 윈도 환경으로 구축돼 있다.

그러나 우정사업본부는 연말까지 올해 교체대상 PC 997대 가운데 군단위 이상에 위치한 총괄우체국의 PC 220대에 리눅스 OS를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리눅스 교체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내년 이후 교체되는 모든 PC들에 공개SW 사용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어서 리눅스 확산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윈도와 리눅스 탑재 PC에 대한 경쟁적 도입 추진으로 2008년까지 총 8억5천만원에 달하는 구매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외산 SW사용에 따른 외화낭비 억제, 공공기관의 공개SW도입 촉진과 국내 SW시장의 활성화라는 일석사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4월부터 모든 정보시스템 구축사업과 관련된 사업계획서 및 제안요청서 작성시 비표준적 특정기술조건의 명시 등을 금지하는 '공개SW 자체 이행권고안'을 마련해 전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지난 6월부터 추진중인 전자금융서비스 환경에 대한 개선작업이 완료되는 올해 말부터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약 3만명에 이르는 국내 리눅스 PC 사용자들에게도 우체국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금융기관의 인터넷뱅킹서비스는 W3C 표준코드체계가 아닌 윈도기반의 '액티브X'를 적용하고 있어 윈도 이외의 타 OS 사용자들은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조만간 발주할 '정보기술 아키텍처(ITA) 구축사업'을 '자체 공개SW 시범사업과제'로 선정·추진키로 하는 등 업무용 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분야에까지도 공개SW 적용을 적극 확대·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윤휘종기자 y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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