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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클라우드 핵심 PaaS, 간소 절차 공공 도입 건수 '0'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 제도 통한 PaaS 도입 0 건
현재까지 누적 계약금액·건수 4335억원, 1086건
"국내 PaaS 시장 규모·인식 여전히 낮아…생태계 활성화해야"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정부의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을 통한 서비스형플랫폼(PaaS)의 공공 도입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PaaS는 정부가 올해 본격 추진 중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의 핵심인 만큼 공공 PaaS 생태계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의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을 통한 서비스형플랫폼(PaaS)의 공공 도입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정부의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을 통한 서비스형플랫폼(PaaS)의 공공 도입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9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 시스템에 따르면,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 제도로 체결된 PaaS 서비스 계약 건수는 지난 1년 동안(2023년 2월~2024년 1월) 0건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IaaS(서비스형인프라) 273건,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135건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지난 2020년 10월 시행된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 제도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민간 기업의 IaaS, SaaS, PaaS 등을 공공에서 빠르게 이용하기 위해 도입됐다. 기존 조달 절차인 경쟁 입찰 대신 수의계약이나 카탈로그 계약 등을 간소화한 절차다.

이 제도를 통해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한 누적 서비스 계약금액(1월 9일 기준)은 4335억원, 누적 계약건수는 1086건이다. 전문계약제도를 시행하고 2년이 지난 2022년 10월 중순 기준 누적 계약금액은 2043억원, 누적 계약건수가 527건을 기록했다. 그 이후 약 1년 2개월만에 누적 계약금액과 건수가 두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PaaS는 전무한 가운데 가상서버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 IaaS나 소프트웨어SaaS 도입에 집중되면서 업계가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위해선 공공의 PaaS 도입 활성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무중단 서비스, 자동화 시스템, 인프라 유연성 등 클라우드의 기능의 최대한 활용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 인프라 자체가 컨테이너 기반으로 설계 돼야 한다. 이러한 컨테이너 자원의 관리·배포·확장·이전을 위해 플랫폼 형태의 서비스가 필요하고, PaaS를 통해 클라우드 통합 관리와 연동성 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현재 공공에 제공할 수 있는 PaaS 서비스는 두개 뿐이다.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된 PaaS 서비스는 아콘소프트 '칵테일클라우드온라인', KT클라우드 'KT PaaS-TA' 등이다. 간편 계약을 통해 공공기관이 도입할 수 있는 PaaS가 거의 없다는 의미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단일 프로젝트나 시범 사업에서 PaaS 도입이 확산되고 있지만 공공에서 플랫폼 서비스 형태로 구매한다는 인식은 낮다"면서 "상용 소프트웨어라는 인식 보다는 프로젝트 후반에 도입을 검토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에 비해 국내 PaaS 시장 규모가 작고 인식도 낮아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투자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국내 PaaS 전문기업은 나무기술, 맨텍, 티맥스소프트 등 뿐이다.

올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추진이 본격화됨에 따라 국내 PaaS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올해 1, 2분기에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PaaS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고, 관련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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