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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에 이어 LGU+도 스타링크와 협업…이통3사 저궤도 위성통신 경쟁


"스타링크와 계약 최종 검토 중"...과기부 승인 절차는 계속 미뤄져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SK텔레콤과 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와 협력한다. 이로써 이동통신 3사모두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에 참여해 경쟁하게 됐다.

스타링크 홈페이지에 한국 서비스 개시 시점이 2024년으로 표기돼 있다. [사진=스타링크 홈페이지 갈무리]
스타링크 홈페이지에 한국 서비스 개시 시점이 2024년으로 표기돼 있다. [사진=스타링크 홈페이지 갈무리]

7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스타링크와의 위성통신 사업에 대한 계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텔레콤과 KT는 각각 자회사 SK텔링크, KT SAT을 통해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가장 늦게 협력에 나선 LG유플러스는 자회사가 아닌 직접 참여를 통해 스타링크와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이통3사는 기업간거래(B2B)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국내 통신망이 이미 촘촘히 구축된 만큼 육지에서의 일반 위성통신이 아닌 원양어선·외항상선 등 해양 선박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항공 분야에서의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스타링크는 지난 2022년 11월 한국 법인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하고, 지난해 5월 회선설비 미보유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한 후 정부의 사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 서비스 시 별도의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 미국 본사의 설비를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미국 스페이스X와 한국 스타링크코리아간 국경 간 공급 협정이 체결된 후 협정 승인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승인이 지연되면서 서비스 시점 역시 계속해서 미뤄지는 상황이다. 스타링크코리아가 LG유플러스와도 손을 잡은 것은 이통 3사와의 협업 관계를 토대로 서비스 승인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당초 스타링크는 홈페이지에 한국 지역 서비스 개시 시점을 지난해 1분기로 표기했지만 이후 2분기, 4분기에 이어 올해 중으로 재차 변경 공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주파수 혼간섭 여부와 이용자 보호 방안 등을 계속해서 검토 중인 상태"라면서 "아직까지 정확한 시점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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