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배우 이달형이 인생사를 고백했다.
지난 4일 MBN '특종세상'에는 35년 차 배우 이달형이 출연했다. 이달형은 드라마 '대조영' 'TV소설 삼생이' 등에 출연한 감초 배우다.
![배우 이달형이 인생사를 고백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https://image.inews24.com/v1/5fa73b255aa6d7.jpg)
이날 이달형은 어린 시절부터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백일도 되기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러니까 거의 몸조리 때 돌아가셨다고 보면 된다. 나는 핏덩이 때부터 친척 집을 전전했다"고 말했다.
이후 중학교 1학년 때 가출했다는 이달형은 "중학교 1학년 때 혼자 살기 시작했다. 잠잘 데가 없어서 어디서 잤냐면 건물 지하, 아파트 옥상, 교회 기도실, 아파트 지하 보일러실(등에서 잤다). 그래도 춥다. 따뜻할 것 같나? 절대 아니다. 춥다. 또 이곳에서 잤다는 걸 알면 깜짝 놀랄 거다. 장례식장 로비다. 눈물이 쏟아지고 내 인생은 왜 이럴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클럽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며 겨우 졸업했다는 이달형은 군 제대 후 극단에 들어가 꿈이었던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배우 이달형이 인생사를 고백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https://image.inews24.com/v1/12f765f146d0df.jpg)
또 이달형은 현재 아내와 이혼 후 홀로 살고 있다고 고백하며 13살 늦둥이 아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는 "엄마랑 헤어지게 된 것도 미안하고, 엄마 아빠를 따로 만나게 하는 것도 미안하다"며 "좋은 아빠가 되고 싶고 좋은 아빠가 될 거다. 내가 어렸을 때 못 받은 사랑을 충분히 줄 거고 주고 싶다"고 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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