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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1위 SKT, '주파수 추가 할당' 필요한 이유


SKT 가입자 1인당 주파수 대역폭 11.0㎐→6.5㎐로 추락…내년 '5㎐ 직면' 가능성
과기정통부, 내년 1월 주파수 추가 공급 계획 발표…통신 경쟁 활성화 촉각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LG유플러스 14.5㎐', 'KT 10.4㎐', 'SK텔레콤 6.5㎐'

올해 10월 기준 이동통신사 별 5G 가입자 1인당 주파수 현황이다. SK텔레콤 가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5G 주파수 대역 폭이 LG유플러스 가입자와 비교해 2배 이상 적다. 5G 가입자 수는 2배 이상 차이나는데 3사에 할당된 5G 대역 폭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 직원들이 연말연시에 앞서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SK텔레콤 직원들이 연말연시에 앞서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올해 3분기 기준 이통사 별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1510만 명, KT 951만 명, LG유플러스 682만 명이다. 각각 48%, 30%, 22% 비율에 해당한다. 반면 3사에 할당된 5G 주파수 대역은 100㎒ 폭으로 동일하다. 3사는 3.6~3.7㎓(SK텔레콤), 3.5~3.6㎓(KT), 3.4~3.5㎓(LG유플러스) 대역을 5G용으로 할당받아 사용하고 있다.

2021년 10월만 하더라도 가입자 당 5G 대역 폭은 LG유플러스 18.6㎐, KT 16.9㎐, SK텔레콤 11.0㎐였다. 이 시기에도 SK텔레콤이 가장 적었지만 두 자릿 수인 10㎐ 이상의 폭을 유지했다. 그러나 5G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SK텔레콤의 인당 폭은 올해 기준 6.5㎐까지 떨어졌다. 인당 헤르츠(㎐)가 한 자릿 수인 건 SK텔레콤이 유일하다.

증가세가 정체됐다고는 하지만 5G 가입자 수는 여전히 늘고 있다. 5G 가입자 수 대비 부족한 주파수 대역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SK텔레콤 가입자당 주파수는 내년이면 5㎐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 입장에선 5G 주파수 대역 추가 확보가 시급하다는 의미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월 과기정통부에 3.7㎓~3.72㎓(20㎒ 폭) 추가 할당을 요청했다. 정부는 내년 1월 주파수 추가 공급 계획 발표를 앞두고 있다. SK텔레콤 인접 대역인 3.7㎓ 이상의 300㎒ 폭이 5G용으로 포함될 전망이지만 3.7㎓~3.72㎓ 대역을 별도로 내놓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광대역을 경매할 가능성도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20㎒폭 추가 할당과 관련해 "할당해주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 통신 시장의 경쟁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동통신 1위 사업자가 생태계 경쟁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내년 주파수 추가 할당과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사업자간 차등을 둘 지, 동일하게 할당을 적용할 지 아직 정해진 건 없다는 입장이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들이 서로 다른 인당 5G 대역 폭을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균등한 기회보단 경쟁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주파수 할당 계획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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