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 임실군이 새해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과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2024년 환경부 신규 사업으로 확보한 예산 등 총사업비 230억원을 투입해 임실읍 두곡리에 위치한 임실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고, 방류되는 하수처리수를 임실천 하천유지용수로 공급하는 물 재이용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약 130억의 국비와 도비가 투입되며, 2025년 행정절차 및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기존 하루 최대 처리용량 5,500톤의 하수처리시설이 7,300톤 규모로 1,800톤 증설된다.
또한 갈수기 하루 5,000톤의 하수처리수를 임실천 상류로 방류할 수 있는 재이용시설을 갖추게 된다.
현재 임실 공공하수처리장은 2013년 증설되어 운영 중이나, 하수 발생량 대비 처리용량의 여유가 없어 각종 개발계획 수립 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하수처리구역 내 개발사업의 기초가 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와 함께 가압펌프시설 3개소와 압송관로 5.3km를 설치하는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설치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이 설치되면 임실천의 부족한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할 수 있어 갈수기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 수질개선에 효과적일 전망이다.
심 민 군수는“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임실군이 추진 중인 각종 개발에 따라 증가하는 생활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며“건전한 물 순환 확산으로 하천의 수질개선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군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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