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 영화관 화장실 변기의 물 내리는 버튼을 두고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지난 24일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자신의 계정에 영화관 건물에서 본 화장실 변기의 물 내리는 버튼 사진을 올렸다.
![한 영화관 화장실 변기의 물 내리는 버튼을 두고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사진은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A씨가 올린 화장실 변기의 물 내리는 버튼. [사진=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https://image.inews24.com/v1/231028dcfeaac3.jpg)
A씨는 "아까 갔던 영화관 건물 1층 화장실 변기 물 내리는 버튼. 영어로만 표기된 것도 어이없고 글씨 폰트와 색마저 흐리멍덩하다"고 전했다.
A씨가 공유한 사진 속 물 내림 버튼은 'Full Flush' 'Half Flush'로 나뉘어져 적혀있다. 'Flush'란 변기 등에서 물이 쏟아지다'라는 영어 동사로, 대변 등 물 내림 양이 많이 필요할 때 'Full Flush' 버튼, 소변 등 물 내림 양이 적게 필요할 때 'Half Flush' 버튼을 이용하면 된다.
A씨는 "(화장실) 이용 중인 어르신께서 변기 물 어떻게 내리는 거냐고 물어보셨다. 가서 보니까 이렇게 돼 있었다. 이렇게 만들어놓는 건 도대체 무슨 심보일까"라고 말했다.
![한 영화관 화장실 변기의 물 내리는 버튼을 두고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사진은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A씨가 올린 화장실 변기의 물 내리는 버튼. [사진=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https://image.inews24.com/v1/68704a2d4a558d.jpg)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왜 한글을 자꾸 없애는 건지 모르겠다" "영어도 영어인데 글씨가 너무 작아서 안 보이는 어른들 많을 것 같다" "쓰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하나도 없다" "어르신은 얼마나 수치스러우셨을까" "대변, 소변 이렇게 좀 쓰면 안 되냐" 등 반응을 보였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