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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으로 놀러갈까"…호텔·리조트 마케팅 '대전'


연말 프로모션 앞다퉈 내놔…수십만원 고급 케이크도 '불티'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호텔·리조트 업계가 올해 막판 대목 잡기에 열중하고 있다. 연말을 특별하게 기념하고 싶어 하는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프로모션을 잇따라 진행 중이다. 크리스마스 등 주요 기념일을 겨냥한 이벤트도 선보이고 있다.

20일 호텔·리조트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12월을 맞아 전국 곳곳의 호텔과 리조트에서 연말연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소노캄 고양 전경. [사진=소노호텔앤리조트]
소노캄 고양 전경. [사진=소노호텔앤리조트]

먼저 5성급 호텔 소노캄 고양은 오는 21일까지 '크리스마스 이브 스페셜 패키지'를 판매한다. 크리스마스 이브 슈페리어 객실 1박과 라운지 일라고에서 제공하는 스페셜 디너가 포함된 구성이다. 식사와 함께 어쿠스틱 밴드 정흠밴드의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연인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커플 패키지', 가족과 함께 보내는 '가족 패키지' 등도 오는 31일까지 판매한다.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 민트 레스토랑. [사진=휘닉스 호텔&리조트]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 민트 레스토랑. [사진=휘닉스 호텔&리조트]

휘닉스호텔&리조트는 제주도에 위치한 자사 리조트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에서 크리스마스 및 연말, 연시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휘닉스 아일랜드의 대표 F&B 시설인 코지 뷔페에서 오는 24일과 31일 양일 디너 이용 고객에게 휘닉스 숙박권 및 식사권 등이 경품으로 제공되는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착순 예약 30팀에 샴페인과 케이크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산타 초콜릿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겨울 특선 제철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로 유명한 글라스하우스의 민트 레스토랑에서는 크리스마스 당일 저녁 한정으로, 미슐랭 가이드에서 인정받은 김진래 쉐프의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디너 시에는 와인도 선물로 제공된다.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스카이 라운지 '페스티브 일 브런치'. [사진=파르나스호텔]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스카이 라운지 '페스티브 일 브런치'. [사진=파르나스호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겨냥한 페스티브 파인 다이닝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우선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의 최상층 스카이 라운지에서 정통 이탈리안 요리 맛볼 수 있는 '페스티브 일 브런치'를 선보였다. 스카이 라운지는 이탈리아 정부가 전 세계 이탈리아 레스토랑 중 극소수의 우수 레스토랑에만 수여하는 '오스피탈리타 이탈리아나' 인증을 받은 국내 17개 레스토랑 중 하나다. 페스티브 일 브런치는 내년 1월 1일까지 매주 주말 및 공휴일 한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일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하코네'에서도 크리스마스와 연말 한정으로 '페스티브 스페셜 메뉴'를 내놨다. 랍스터, 성게알, 은갈치, 전복, 가리비, 굴 등 영양 가득한 겨울 제철 해산물을 활용하여 구성한 스페셜 코스다. 오는 23일부터 25일, 그리고 31일까지 나흘만 이용 가능하다.

연말 홈파티를 위한 '홀리데이 투고' 세트도 마련했다. 홀 칠면조와 바비큐 폭립 두 가지 메인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12가지에 이르는 사이드 메뉴가 함께 구성된다. 6~7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이다. 티라미수 케이크 1개, 레드 와인 1병 등이 포함된 홈 파티팩도 구매 가능하다.

서울 신라호텔이 시즌 한정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사진=신라호텔]
서울 신라호텔이 시즌 한정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 [사진=신라호텔]

특급호텔들이 내놓은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올해 특급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 가운데 가장 비싼 서울 신라호텔의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30만원)'는 물론, 조선호텔앤리조트 '브라이트 화이트 트리(28만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메리고라운드 케이크(25만원)', 시그니엘 서울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박스(21만원)' 등 수십만원에 육박하는 케이크들의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은 호텔·리조트 업계의 전통적인 대목"이라며 "매년 이맘때면 관련 수요를 잡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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