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메가패스 인터넷응답속도 가장 빨라"

초고속통신망 중 한국통신의 메가패스가 인터넷 응답속도가 가장 빠르고,

두루넷 케이블 모뎀이 가장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비스 만족도 측면

에서는 서울 지역에선 하나로통신이, 서울 외 지역에선 한국통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소비자리뷰 전문사이트 가이드클럽(대표 한동철

HREF="http://www.guideclub.com"

target="_blank">www.guideclub.com)과 네티즌 여론사이트 예잔

티(

target="_blank">www.yesanti.com)이 동아닷컴과 함께 지난 8월

16일부터 9월15일까지 실시한 초고속 통신망 품질 측정 결과에서 밝혀졌

다.

다운로드/업로드 속도를 측정하여 수치로 발표한 그간의 품질측정과 달

리, 이번 측정은 각 서비스 업체별 가입자의 체감 품질 만족도를 비교하

여 상대적인 우열을 평가했다.

전국에서 총 1만8천여명의 초고속통신망 이용자가 설문조사에 응했으며,

네이버, 인터파크, 웹피, 세이클럽 등 대형 인터넷 업체들이 측정 대상 업

체로 후원했다.

설문조사와 더불어 초고속망의 체감속도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 중의 하나

인 핑(ping)테스트도 함께 시행됐는데 무리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고 알려진 수준보다 많이 뒤떨어진 결과를 보였다.

◆ PING 테스트-한국통신 메가패스 가장 우수

핑 테스트(ping test)는 사용자가 서버에 보낸 신호가 다시 사용자에게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치가 적을수록 응답이 빠

른 것이며 이는 인터넷 이용 속도 또한 빠르다는 의미.

인터넷 체감속도를 결정하는 요인 중의 하나인 핑 테스트는 초고속 통신망

서비스 업체 측에서도 20ms(ms=micro second, 100만분의1초)가 최적의

상태이며 최소한 50ms는 되어야 무리 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측정 결과는 모든 업체를 통틀어 전국 평균 142ms를 기록, 3배 이상

요구 품질에 벗어나 가입자들의 불만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간대별로는 출근시간인 오전 8시에 104ms로 가장 상태가 좋았다가 인터

넷 이용자가 몰리기 시작하는 오전 9시에 145ms로 갑자기 악화됐다. 오

후 4∼6시, 그리고 8시∼10시에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별로는 한국통신의 메가패스가 전국 평균 104ms로 가장 좋은 수치

를 보였고, 264ms를 기록한 두루넷 케이블모뎀이 가장 좋지 않았다.

한국통신의 ADSL 프리미엄이 117ms로 2위, 그 뒤를 하나로통신의 ADSL

프로(117ms), 한국통신의 ADSL 라이트(126ms), 하나로통신의 ADSL 라이

트(132ms), 하나로통신 케이블모뎀(168ms), 드림라인 케이블모뎀

(194ms), 드림라인 라이트(204ms), 드림라인 ADSL(207ms), 두루넷 케

이블모뎀(264ms)의 순으로 더딘 속도를 나타냈다.

◆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이 만족도 높아

총 20여 항목의 설문을 통해 각 서비스 가입자의 체감 만족도를 조사했다.

총 5점 만점(5점 매우 만족 ; 1점 매우 불만)으로 5단계로 응답하게 한

결과 가입자들의 만족도는 모든 문항에서 보통 수준이라는 평균응답을 보

여 초고속통신망에 대한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한국통신이 서울외 지역에서, 그리고 하나로 통신이 서울지역

에서 타사에 비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두루넷과 드림라인의 만족도

는 하나로와 한국통신에 비해 상당히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서비스별 가입자 만족도

통신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에서 보통이하가 60.7%를 차지하여 현

란한 광고에 비해 이용자 만족은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망 업체별 전반적인 만족도 설문에서 하나로통신과 한국통신이 5점 만

점에 3.2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고, 두루넷과 드림라인은 3.0점으로 공

동 2위였다.

서울지역은 하나로 통신이 만족도 1위를 차지한 반면, 서울외 지역은 가입

망이 우세한 한국통신이 만족도 1위를 차지 하였다.

서비스별 만족도에서는 한국통신의 ADSL 프리미엄과 라이트, 그리고 하나

로통신의 ADSL 프로가 3.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하나로통신의 ADSL 라이트(3.2)/드림라인 케이블모뎀(3.2), 한국통신 메

가패스(3.1)/드림라인ADSL(3.1), 하나로 케이블모뎀(3.0)/두루넷 케이

블모뎀(3.0) 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점수는 드림라인 라이트로

2.9점을 받았다.

접속속도와 접속성공률

접속 속도에서 서비스별 만족도가 거의 결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접속 속도에 대한 설문에서 한국통신 ADSL과 하나로통신 ADSL이 나란히 1

위(3.2)를 차지했고, 최하위는 드림라인 라이트(2.9)로 나타났다.

접속성공률은 하나로통신의 ADSL 프로가 가장 좋은 점수(3.6)를 얻었다.

2위는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의 ADSL 라이트(3.5)였고, 두루넷 케이블모

뎀, 드림라인 ADSL, 한국통신 메가패스가 3.3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

았다.

접속 안정성

한국통신의 ADSL 프리미엄/라이트, 하나로통신의 ADSL 프로/라이트, 드림

라인 케이블모뎀이 모두 3.4점을 얻었다. 한통 메가패스, 두루넷 케이블모

뎀, 드림라인 ADSL/라이트가 3.2점을 얻어 상대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평가

를 받았다.

이용시 체감속도

이용 체감속도는 국내사이트와 국외사이트 모두 한국통신과 하나로 통신이

다소 만족도가 높은 반면, 드림라인이 상대적으로 불만이 높았다.

다운로드/업로드 속도 만족도에서는 한국통신 ADSL 프리미엄이 월등히 우

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로드/다운로드시 안정성 만족도에서는 다운로드/업로드 모두 한국통신

ADSL 프리미엄과 라이트가 공동 1위였다. 동영상 이용시에는 한국통신

ADSL 프리미엄이 단독 1위를 차지하여 한국통신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애프터서비스

한국통신이 AS접수의 편의성/신속한 처리/기사의 태도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좋은 평판을 얻었다. 반대로 두루넷은 모든 항목에서 가장 나쁜 점수

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