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음대 입시비리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이 서울대에서 관련 정황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2일 서울대 입학본부와 음대 사무실, 입시 당시 심사위원을 맡았던 이들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다.
!['음대 입시비리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이 서울대에서 관련 정황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서울대학교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eedbc2420a613d.jpg)
경찰은 서울대 음대 입시 과정에서 외부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여한 교수들이 특정 학생들에게 추가 점수를 주는 방식 등을 이용해 부정 입학시킨 것으로 보고 이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10월에도 음대 입시비리 의혹으로 숙명여대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숙명여대 입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A씨는 성악과 지망생을 대상으로 과외를 한 뒤 해당 학생을 직접 심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음대 입시비리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이 서울대에서 관련 정황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서울대학교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9d15e69ab33ad3.jpg)
현행법에 따르면 현직 교수의 과외 교습을 불법이며 경찰은 숙명여대 입학처 등을 압수수색 해 A씨가 가르친 지망생의 평가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대 음대 입시 비리는 앞서 진행한 숙명여대 입시 비리 수사와는 다른 별도"라며 "각 대학교수와의 연관성, 브로커 개입 여부 등은 추가 수사를 통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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