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가짜 금목걸이를 진품으로 속여 금은방에 팔고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전북 고창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가짜 금목걸이를 진품으로 속여 금은방에 팔고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전북 고창경찰서 제공]](https://image.inews24.com/v1/949b4f35847fd1.jpg)
A씨는 지난달 3일 고창군 고창읍에 있는 한 금은방에서 가짜 금목걸이 30돈을 순금이라고 속여 금은방 주인으로부터 93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9월부터 2개월여간 세종과 전주, 익산 등 금은방을 돌며 이 같은 방식으로 목걸이값 약 6000여만원을 받아 도주한 혐의도 있다.
당시 A씨는 본인 신분증과 함께 순도를 정교하게 각인한 가짜 금목걸이를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범행에 이용한 가짜 금목걸이는 은목걸이를 순금으로 도금한 후 중량을 맞춘 것이었다.
이후 금은방 주인이 목걸이를 녹이는 과정에서 은을 순금으로 도금한 가품인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가짜 금목걸이를 진품으로 속여 금은방에 팔고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전북 고창경찰서 제공]](https://image.inews24.com/v1/9ddaeedc3437c1.jpg)
경찰은 A씨가 6000여만원을 다른 사람의 계좌로 송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단독 범행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한 범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금은방 운영자들은 귀금속을 매입할 때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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