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중…매출 성장 지속-NH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현대무벡스에 2차전지 관련 물류자동화 수주가 계속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현대무벡스는 물류 자동화 토털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국내 주요 유통, 제조업의 물류 자동화 설비 구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하철 자동문 부문 국내 탑 티어 사업자다.

연내 2차전지 관련 물류자동화 설비 공급 계약을 연속적으로 체결하면서 북미 지역 중심으로 2차전지 관련 물류 자동화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 있다. 지난 10월말까지 신규수주 2700억원, 수주잔고 3000억원을 확보해 2024년 매출 성장 가시성이 확대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제조업 기업들이 해외 생산 기지 건설 과정에서 물류 자동화 수요가 계속적으로 발생한다"며 "현대무벡스는 북미 지역 법인에 2025년까지 200억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 시드니 메트로 자동문 사업을 357억원에 수주했으나, 설치 관련 계약이 추가로 확정될 경우 수주 금액 확대 가능하며 자동문 관련 외형 성장도 기대케 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인력 확충 등으로 비용 부담이 존재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 중이라고 봤다.

그는 "2024년 매출 성장 가시성이 높아짐에 따라 고정비 부담도 점차 낮아질 전망이며 2023년 3분기부터 재차 흑자전환을 성공했다"며 "물류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어, 현대무벡스의 매출 성장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투자 포인트"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