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20대 여성의 자취방 화장실에 몰래 숨어있다가 귀가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도강간미수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20대 여성의 자취방 화장실에 몰래 숨어있다가 귀가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https://image.inews24.com/v1/a541d7a0ff4f01.jpg)
A씨는 지난 10일 오전 2시쯤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혼자 사는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하고 감금한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일면식 없는 B씨 집에 몰래 침입한 뒤 화장실에 숨어 B씨가 귀가하길 기다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B씨가 귀가하자 그에게 '살해사주를 받았다' 등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당 진술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B씨는 감금된 지 7시간 30여 분 만인 같은 날 오전 9시 27분쯤 현관으로 달려가 "살려달라"고 외쳤다. 이 같은 B씨 외침을 들은 이웃 주민은 경찰에 신고했다.
![20대 여성의 자취방 화장실에 몰래 숨어있다가 귀가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9d15e69ab33ad3.jpg)
A씨는 경찰 출동 이후 빌라 2층에서 뛰어내려 도주했으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선 경찰에게 체포됐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이른 시일 내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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