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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장 맡은 현대캐피탈 문성민 "어려운 상황 잘 이겨냈으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8일 기준 2승 11패(승점10)로 7개팀 중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좀처럼 연패를 끊지 못하고 있다. 6연패 중이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시작과 함께 주장을 교체했다. 전광인에서 베테랑이자 팀내 '맏형'인 문성민이 새롭게 주장이 됐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지난 8월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지난 8월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최 감독은 지난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를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주장 교체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당시 "(전)광인이가 좀처럼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대표팀에 다녀온 뒤 몸 상태가 떨어진 상황이 오래가고 있다. 이렇다보니 경기력도 잘 올라오지 않고 있고 이런 부분에서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성민에게 주장 자리는 낯설진 않다. 맡은 경험이 있어서다. 그런데 문성민이 앞서 주장을 맡았던 때와 견줘 지금은 처한 상황이 다르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왼쪽)이 다시 소속팀 주장 자리를 맡았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캐피탈 문성민(왼쪽)이 다시 소속팀 주장 자리를 맡았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팀 성적도 그렇고 예전 주장을 맡았을 때 문성민은 코트에 나오는 시간이 많았다. 주전 멤버 중 한 명이자 팀의 '간판 스타'였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문성민은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1경기(1세트) 출전에 그치고 있다.

문성민도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혼쾌히 주장을 다시 맡았다. 코트가 아닌 웜업존에서라도 후배 선수들을 잘 다독이고 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힘을 실어야한다.

그는 "팀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잘 이겨내고 자신감을 찾아서 코트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한다. 우리 팀 동료들 모두 능력있는 선수들이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전광인(왼쪽)이 지난 5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위로 밀어넣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캐피탈 전광인(왼쪽)이 지난 5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위로 밀어넣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문성민도 현재 팀 순위에 납득이 가지 않는다. 그는 "나 또한 용납이 안되는 순위"라면서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현대캐피탈만의 배구를 보이지 못하는 점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간판 선수였고 팀내 최고참으로 느끼는 책임감도 더 커졌다. 문성민도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앞으로 선수들이 보여줄 게 더 많다고 본다"며 "내가 코트에 나가는 시간이 많지는 않겠지만 이런 부분을 떠나 동료들이 갖고 있는 가능성과 기량을 잘 보일 수 있도록 팀 연습 때나 경기에서 적절한 긴장감과 설레임을 유지할 수있도록 주장으로서 옆에서 도와주고싶다. 선수들에게 힘을 내고 할 수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현대캐피탈은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를 통해 연패 탈출에 다시 도전한다. 연패를 끊고 반등 발판을 마련해야하기에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중요한 경기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지난 5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지난 5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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