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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신당 실무적 준비 필요…도움닫기 바란다"


"선택지·비전 제시해야"…창당 의지 언급
"결심 서야" 여지도…친낙 "실체적 수준 아직"

이낙연 전 국무총리(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월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북콘서트를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월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북콘서트를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신당 창당과 관련해 "실무적 준비가 필요하다"며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실무적 준비가 필요하다"며 "도움닫기가 필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이 전 대표가 측근들에게 창당 검토를 지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는 '도움닫기(실제 창당 준비)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해주길 바라고 있다. (다만) 실제로 하고 있는진 확인 못 했다"며 "(창당 준비를)해야 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를 걱정하는 국민이 있는데 정치가 나 몰라라 하면 죄악이다. 그런 국민께 새로운 선택지와 비전을 제시하는 게 당연한 의무"라며 "저 같은 사람의 도움이라도 필요하다면 뭐든지 내놓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창당 의사가 있다는 취지로 풀이 되나 이 전 대표는 "우선 저의 결심이 최종적으로 서야 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동 요청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라면 오늘 밤에라도 만나겠다"면서도 "사진 한 장 찍고 단합한 것처럼 보여주는 게 목적이라면 그다지 의미 있어 보이진 않는다"고 답했다. '이재명 리더십'에 대해서는 "(당의 혼란에) 리더의 영향이 없다라고 말하면 리더한테 실례"라며 이재명 체제로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포럼 등 공개석상에서 이재명 대표 비판과 함께 신당 창당 의사를 언급하고 있다. 실제로 이낙연계 측근 그룹인 '민주주의 실천행동'은 최근 예비당원 모집에 들어가기도 했다. 다만 이 전 대표 측은 이들과의 연관성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친이낙연계 윤영찬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실체적인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낙연 신당설'과 거리를 두기도 했다. 그는 "본인마저도 얘기(당내 상황 비판)를 안 한다면 민주당에 대한 도리와 책무를 방기한다고 판단하신 것"이라며 "지금 그만큼 이 전 대표로서도 절박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가) 아직은 당의 미래를 놓고 창당 등 종합적인 고민을 이어가는 단계라고 봐달라"며 "엑셀(창당)을 밟고 있지만 브레이크(잔류)도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 측과의 협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현재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 등과 함께 이재명 대표 견제, 신당 창당을 위한 '3총리 연대'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명(비이재명)계 조응천 의원은 이날 "이낙연 전 대표가 갑자기 급발진하시는 것 같다"며 "(정·김 전 총리가) 마음의 준비가 덜 됐거나 거기(연대)까지 생각해 보지 않았다면 함께하기 힘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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