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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조짐 보이는 스마트폰 시장…삼성, 애플 제치고 점유율 1위


8개 분기만에 상승세로 전환…삼성, 3분기 19.5% 시장점유율 기록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경기 둔화로 불황을 겪던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3분기 2년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이 '갤럭시S23'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이 '갤럭시S23'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은 약 3억80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 이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 13% 오른 수치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8개 분기만이다. 트렌드포스는 "채널 재고 감소와 계절적 수요 급증으로 3분기 스마트폰 생산량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는 3분기 6010만대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와 비교해 11.5% 증가한 수치다. 시장점유율은 19.5%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삼성의 광범위한 글로벌 진출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를 고려한 보수적인 계획으로 인해 애플과의 연간 생산 격차가 500만대 정도로 좁혀졌다"고 분석했다.

경쟁사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 15' 출시에 힘입어 3분기 생산량이 17.9% 증가한 4950만대를 기록했다. 다만 아이폰 15와 플러스 시리즈의 초기 CMOS 이미지센서(CIS) 수율이 낮아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6.1%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의 올해 연간 생산량이 지난해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요약. [사진=트렌드포스]
2023년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요약. [사진=트렌드포스]

샤오미와 오포, 트렌지션,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은 각각 3, 4, 5, 6위를 차지했다. 인도와 남미 시장 판매세가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샤오미의 3분기 생산량은 약 4280만대로 전분기 대비 22.3% 증가했다. 오포는 3분기 직전 분기 대비 15.2% 증가한 3870만대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트랜지션은 전분기보다 5.6% 증가한 2650만대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트랜지션이 신흥 시장에서 번창하고 있으며 2분기부터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성장시키고 있다"며 "이들의 연간 성장률은 40%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비보의 3분기 생산량은 전분기보다 6.5% 증가한 2450만대로 집계됐다. 트렌드포스는 "비보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응해 1분기보다 보수적인 생산 계획을 채택했다"며 "주력 지역중 하나인 중국 시장이 하반기부터 개선되기 시작했음에도 꾸준한 수익 확보를 목표로 전략을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트렌드포스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4분기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트렌드포스는 "각국의 전자상거래 프로모션과 연말 쇼핑 붐, 스마트폰 브랜드의 관례적인 연말 생산량 급증으로 4분기 스마트폰 생산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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