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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vs후배 '진실게임'…"오히려 내가 폭행 당해"vs"가짜 사진"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MLB(미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전 소속팀 후배 선수에게 공갈 협박을 당했다고 고소했다. 후배 선수가 오히려 "김하성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후배 측이 제시한 폭행 사진이 '가짜'라는 보도도 나와 '진실 게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파드리스 김하성이 골든글러브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파드리스 김하성이 골든글러브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7일 조선일보와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에게 고소를 당한 후배 선수 A씨는 김하성의 로드 매니저를 하면서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4년 가까이 상습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5년 넥센(현 키움)에 입단해 1군 출전 없이 2년 후 방출된 선수로, 김하성이 당시 소속됐던 매니지먼트 회사에 입사해 김하성 매니저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김하성으로부터 평소 특별한 이유도 없이 상습 폭행을 당했다"며 "자기 기분이 안 좋거나 술자리 분위기가 안 좋다며 때리고, 타인 앞에서 자신을 과시하고 싶어서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합의금을 받고 합의를 하면서 비밀 유지 약속을 했는데 김하성 측에서 이를 깬 정황을 접하고 위약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며 "공갈 협박을 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조선일보에 전했다.

A씨 측은 채널A에 폭행당한 증거 사진이며 상처가 난 얼굴 부위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사진이 '가짜'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양상은 진실 공방으로 흐르고 있다.

같은 날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은 2020년 8월 A씨가 부친에게 맞은 뒤 김하성에게 보낸 사진이다.

당시 카카오톡 대화에 따르면 김하성은 사진을 보고 "뱃살 뭐냐"며 "UFC 뛰고 왔냐"고 농담을 던졌다. A씨는 "가정폭력의 현실"이라며 "ㅋㅋㅋ형 이건 아니잖아요"라고 받았다.

한편 김하성의 소속사는 이날 "김하성이 후배 선수에게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당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일 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는 설명이다.

김하성은 2년 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A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합의금을 요구 받았으며, 합의금을 건넨 이후에도 지속적인 금품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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