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 전주시가 도심하천인 전주천과 삼천의 물 흐름에 지장을 주는 나무와 퇴적토를 제거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키로 했다.
시는 갈수록 심화되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하천 범람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주천과 삼천의 지장 수목 및 퇴적토 제거 등 하도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하천의 유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통수단면을 확보해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국비 5억 원 등 총 17억 원을 투입해 쌍다리와 서신보, 한벽교 인근 등 전주천 3개소와 이동교, 서문초, 중복천 합류점 인근 등 삼천 3개소 등 총 6개소의 지장 수목 및 퇴적토(4만3723㎡)를 제거했다.
또 시는 내년 2월 완료 목표로 전주천 금학보와 삼천 마전교 인근의 지장 수목과 퇴적토(5만5090㎥)를 제거하는 하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시는 내년에도 총 8억 원을 투입해 우기 전까지 전주천 오목교 인근과 삼천 마전교~전주천 합류점의 지장 수목 및 퇴적토(6만798㎡)를 제거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 등 자연재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각각의 사업 시행 전 생태하천협의회 주관으로 공무원과 시민단체, 하천 전문가 등과 함께 현장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업 방향이나 방법을 논의하는 등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배희곤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우기 전까지 유수 흐름에 지장을 주는 수목 및 퇴적토를 제거하는 하도 정비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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