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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 많이 드셨나요? '일당!오십!' 하세요"


서울시, 청소년 당류섭취 줄이기에 나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가 이른바 ‘일당!오십!’ 실천에 나섰다. 일당오십은 ‘일(일일 당 섭취 50g을 넘기지 않겠습니다!)’ ‘당(당장 당류 함량표시를 확인하겠습니다!)’ ‘오(오늘부터 탄산음료를 줄이겠습니다!)’ ‘십(십일 동안 가공식품을 통한 당섭취를 줄여보겠습니다!)’를 뜻한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탕후루 유행 등으로 지나친 당 섭취가 우려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과 함께 ‘당류섭취 줄이기’를 다짐하는 ‘일당!오십! 실천 선포식’을 개최한다.

서울시는 비만, 당뇨 등 각종 생활습관병을 발생시킬 수 있는 과다한 당섭취를 ‘비만설탕’으로 이름 붙이고 비만설탕을 추방하고 저당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탕후루. [사진=아이뉴스24DB]
탕후루. [사진=아이뉴스24DB]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1일 섭취 열량의 10%이내(2000kcal 기준 50g)이다.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에게 첨가당 섭취 권장량을 안내하고 저당 실천에 대한 관심 고취와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일당! 오십!’이라는 이름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청소년 건강을 위한 저당 식생활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7일 덕성여고에서 ‘일당! 오십! 실천 선포식’을 개최한다.

서울시 ‘저당 실천 지침’에는 △가공식품의 당류 함량 표시를 확인해 첨가당 섭취량이 하루 50g을 넘기지 않도록 하며 △ 청소년 당류 과다 섭취의 주범인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많이 섭취하자는 내용 등이 들어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미래의 주역 청소년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단과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일당 오십 실천 선포식’이 비만설탕을 추방하고, 청소년의 저당 실천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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