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도전에 본격적인 장이 열린다. MLB 사무국은 5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외야수)와 고우석(LG 트윈스, 투수)에 대한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의사를 MLB 30개 구단에 공시했다고 통보했다.
이정후와 고우석은 미국 동부 현지시간으로는 4일자로 포스팅 공시됐다. 이에따라 두 선수에 관심이 있는 MLB 구단은 미국 현지시간 기준 5일 오전 8시부터 협상을 할 수 있다.
위 사항은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른다. 협상에 따른 계약 마감일은 오는 2024년 1월 3일 오후 5시(미국 동부 현지시간 기준)가 된다.
이정후는 올 시즌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많았지만 2017년 데뷔 후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타자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해외진출 의사를 밝혔고 원 소속팀 히어로즈도 적극 돕기로 했다. 고우석이 뛰고 있는 LG도 포스팅 내용에 따른 조건부 해외 진출을 허용한 상황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8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8리(330타수 105안타) 6홈런 45타점 6도루 50득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개인 통산 성적은 884경기에 나와 타율 3할4푼(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69도루 581타점이다.
고우석은 올 시즌 44경기에 등판해 44이닝을 던졌고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성적은 354경기(368.1이닝)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이다.
두 선수는 KBO리그 입단 동기(2017년)인 동시에 처남-매제 사이기도 하다. 고우석이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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