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강정애 보훈부 장관 후보자… 여대 총장 출신 '유공자 후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4일 박민식 장관에 이어 신임 국가보훈부 장관에 지명된 강정애 후보자는 숙명여대 총장을 지낸 저명한 여성 경영학자다. 풍부한 경륜과 학계의 두터운 신망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1957년생으로 숙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파리1대학교에서 인적자원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98년 모교 경영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같은 대학 취업경력개발원 원장을 거쳐 제19대 총장에 취임했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규제개혁위원회 경제 분과 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했다. 한국인사관리학회장과 인사혁신처 자체평가위원장, 노사정위원회 상무위 공익위원, 한국경영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부친 고 강갑신씨는 6·25전쟁 참전 용사로 무공훈장을 받은 국가 유공자다. 시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이자 초대 50사단장을 지냈던 백인(百忍) 권준 장군이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인선 브리핑에서 강 후보자에 대해 "6.25 참전용사 딸이자, 독립유공자 손주며느리로서 보훈정책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식견을 갖춘 만큼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강 후보자는 "독립, 호국, 민주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저에게 이런 직책을 맡겨주신 것은 (보훈에 힘쓴) 모든 분이 존경받고 빛나게 해서 우리 모두가 대한민국을 위해 따라가고 함께하라는 것을 전하라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57년 서울 △숙명여대 경영학 △숙명여대 경영학 석사 △파리1대 인적자원경제학 박사 △숙명여대 교수 △한국폴리텍대 비상임이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비상임이사 △국무총리실 산업기술연구회 이사 △규제개혁위원 △국멘경제자문회의 위원 △한국인사관리학회장 △인사혁신처 자체평가위원장 △노사정위원회 상무위 공익위원 △한국경영학회 부회장 △숙명여대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