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택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지난 1일, 6·25 전쟁 당시 참전한 고(故) 최판열님의 자녀인 최규이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서 우수한 무공을 세운 사람들에게 수여되는 훈장으로, 고인은 육군 제7사단 3연대 소속으로 전쟁 동안 공로를 인정받아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공적을 인정받았으나, 70년이 넘은 세월 동안 훈장을 받지 못한 채 지내왔다.

이번 전수행사는 국방부에서 진행한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파주시장인 김경일 시장이 국방부장관을 대신하여 고인의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진행됐다.
훈장을 받은 최규이 씨는 "부친이 육군 상사로 전역한 뒤에도 예비군 중대장으로 복무한 참군인이었으며, 본인 역시 아버지의 호국정신과 군인정신을 이어받아 육군 대위로 복무했다"며, 6·25 전쟁의 영웅인 참전용사들의 공적을 기리는 데 힘써주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는 6·25전쟁으로 인해 동족 상잔의 아픔을 경험한 도시로서, 임진각과 민간인통제선을 넘어 대성동마을이 있는 평화와 안보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국가보훈 유공자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그들의 명예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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