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SK증권은 4일 에이프릴바이오에 가치 재평가와 더불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재평가까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SK증권이 에이프릴바이오의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사진=에이프릴바이오]](https://image.inews24.com/v1/8ef5abf24c4aac.jpg)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룬드벡은 기술개발(R&D) 이벤트를 통해 에이프릴바이오로부터 도입한 Anti-CD40L 'APB-A1'에 대한 주요 내용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주된 업데이트 내용은 ABP-A1의 임상 1상 결과 발표, 구체화된 개발 타임라인, 임상 2상 진입 예정 적응증 공개다. 임상 1상 결과와 관련해서는 전략적 이유로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긍정적 PK 데이터와 용량 의존적인 CD40L 감소 효과를 통해 간접적인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일차 평가지표인 부작용 환자 수는 없었으며, 향후 장기지속형 플랫폼으로서 중요한 반감기는 약 15일로 나타났고, 이는 향후 월 1회 투약 가능한 제형으로의 개발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만큼 고무적인 결과로 판단된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R&D 이벤트를 통해 재확인된 룬드벡의 높은 개발 의지와 APB-A1에 대한 중요성"이라며 "룬드벡은 연초부터 새로운 R&D 전략을 공개하며 4가지 R&D 개발의 축중 하나로 뇌 내 염증(Neuroinflammation), 신경면역학(Neuroimmunology)을 언급했으며 해당 분야 진출의 첫 파이프라인으로 APB-A1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R&D 이벤트에서도 관련한 의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전체 행사에서 할애된 시간을 고려하더라도 APB-A1이 룬드벡의 우선순위 파이프라인 내에서도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APB-R3는 2024년 상반기 중 1상 결과 공개를 기점으로 이미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논의 중인 기술이전 성과 가시화가 기대된다"며 "이번 A1 임상 결과를 통해 확인된 약 15일의 SAFA 플랫폼 반감기를 간안했을 때 플랫폼 기술이전 성과도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2024년에는 한올바이오파마와 같은 자가면역질환 내 적응증의 높은 확장성에 따른 가치 재평가와 더불어 알테오젠과 같은 플랫폼 기업으로의 재평가까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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