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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롤스로이스男, 돈 없다더니 대형 로펌 변호사 8명 선임"


"변호인단에 전직 부장판사·검찰 고위 간부 출신도"
피해 여성 지난달 심정지 사망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서울 압구정역 인근에서 마약을 복용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한 사건의 피해자가 숨진 가운데, 가해 남성이 대형 로펌에서 초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롤스로이스 피의자 신 모씨가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남 롤스로이스 피의자 신 모씨가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범죄연구소' 커뮤니티에는 "길 가던 20대 여성을 안타깝게 사망하게 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마약 운전자 A씨가 대형 로펌 3곳에서 8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카라큘라는 A씨의 변호인단에 전직 부장판사와 검찰 고위 간부 출신이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카라큘라는 "자신이 차던 수억 원의 리차드밀·오데마피게 등 명품 시계들은 다 짝퉁이고, 강남 클럽 하룻밤 술값 1억 원도 전부 남들이 사준 것이고, 본인은 가진 거 없는 소시민이라던 A씨. 과연 초호화 변호인단의 선임료는 누가 낸 것인가"라고 분노했다.

A씨는 지난 8월 2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피해자를 뇌사 상태에 빠트리고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로 지난 9월 구속기소 됐다.

A씨의 롤스로이스에 치인 20대 여성은 지난달 25일 혈압 저하로 인한 심정지로 끝내 숨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A씨의 혐의와 공소사실을 위험운전치사·도주치사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일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미다졸람, 디아제팜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두 차례 투여받고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피해자의 유가족은 지난 1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24일(사망 전날)이 동생 생일이었다. (살 수 있는 게) 원래 3개월 정도가 최대라고 했는데 자기 생일까지 기다려줬다"며 울먹였다.

A씨는 지난달 재판에서 도주 의도를 갖고 현장을 벗어난 게 아니라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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