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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금천 일대서 길 가던 여성에 강도 행각…30대 체포


1일 밤 가리봉동·금천구서 흉기 위협
강도 상해 및 특수강도 미수 혐의로 조사 중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늦은 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 일대에서 처음 본 여성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며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소지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한국 국적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 8분경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처음 본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피해자의 가방과 입고 있던 패딩 점퍼, 휴대전화·지갑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흉기에 허벅지를 찔렸고 저항하는 과정에서 손가락도 베였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금천구로 이동한 A씨는 이날 오전 0시 13분쯤 또 다른 여성을 흉기로 위협한 뒤 금품을 빼앗으려 했지만 피해자가 달아나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최초 사건 발생 2시간 30여분 만인 이날 오전 0시 30분쯤 A씨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A씨는 범행 뒤에도 주변을 유유히 배회하던 중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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