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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인재 양성, 우리는 이렇게 합니다" [현장 써머리]


부영그룹, 교육 시설 무상 건립…창신대 재정 기여자로도
DL,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 통해 1989년부터 1466명 장학금 지원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현장 밀착형' 인력 키워 채용 기회도 제공

부동산 시장을 취재하는 김서온 기자가 현장에서 부닥친 생생한 내용을 요약(summary)해 전해드리는 코너입니다.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산업으로, 비중이 크고 세계적으로도 내로라하는 굴지의 대기업이 있는 반도체업계의 경우 국내외 고학력 인재를 키우고, 모시기 위해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공학도들에겐 입사 전 통상 2년 동안 매월 수백 단위의 지원금을 주기도 하고요, 인재를 소개한 사내 직원에게도 감사의 의미로 소정의 격려금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돈 걱정하지 말고 학업에 열중하라는 뜻이겠지요. 또한, 꼭 우리 회사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인재 영입을 위해 수천 단위의 '사이닝 보너스'를 제시하고, 파격적인 수준의 연봉계약도 이뤄집니다.

건설업계서도 인재 양성을 위해 남다르게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반도체업계 못지않게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봐야 할까요. 우선, 부영그룹은 다양한 사회공헌에 나서면서 영유아부터 대학생, 유학생까지 폭넓으면서도, 살뜰히 교육 지원에 나서는 대표 건설사 중 한 곳입니다.

건설사들의 교육 분야 투자와 인재 양성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건설사들의 교육 분야 투자와 인재 양성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건설 전문인력 양성에 국한되지 않고 국가 발전에 꼭 필요한 인재를 키워내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네요. 부영그룹은 전국 100여 개가 넘는 초·중·고등학교에 '우정(宇庭)학사'를 기부, 기숙사와 도서관, 체육관 등 학교에 필요한 교육 시설을 무상으로 건립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부영은 현재 전남 화순 능주중·고, 서울 덕원여중·고, 덕원예고 등 5개 학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9년에는 경남 창원 창신대학교의 재정 기여자로 나서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외에도 부영그룹은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해 지난 2010년부터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에서 한국으로 온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2개국 2366명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93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교육에 통 크게 투자하는 부영그룹의 행보는 "교육이야말로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이며 글로벌 참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나라에 보탬이 되는 것"이라는 이중근 회장의 지론이 바탕이 됐다고 합니다.

종합건설사업과 석유화학사업을 영위하는 DL그룹도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오래전부터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DL은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을 통해 꾸준히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는데요, 지난 1989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1466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 연구비 및 연구논문 발간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모두 304건의 연구를 물심양면 도왔습니다.

단순 지원뿐만 아니라 미래 꿈나무들과 현직자들의 만남을 주선해 길잡이 역할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지난달 DL그룹 한 계열사에 근무하는 지인 A씨가 회사가 낸 기금으로 한 공학학회 논문상을 받은 4명의 학생과 저녁 자리를 가졌다는 이야길 전해왔습니다. 무엇보다 그 식사 자리가 의미 있었던 것은 4명 중 1명의 학생이 A씨와 같은 과 후배였고, 같은 동아리 활동까지 했던 친구였기 때문입니다.

A씨는 "회사서 기금을 조성해 논문상을 받은 친구들과 밥을 먹는다고 해서 별다른 생각 없이 나갔는데, 알고 보니 수상자 중 1명이 같은 과 후배에, 같은 동아리 활동도 했다. 보통 인연이 아닌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런 자리를 통해 만나니 잊고 살았던 애사심과 애교심이 동시에 솟아났다"며 "더 많은 과 후배들이 장학사업 혜택을 받고, 회사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대건설은 '현장 밀착형' 그리고 '신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중심으로 각종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네요. 올해 3월에는 서강대와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기술 확보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가상 융합 세계 비즈니스 모델 도출 및 파일럿 프로젝트 실행에 착수하는데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조성에 이들과 동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현장 밀착형 인재를 키우는 데는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이 선봉에 섰습니다. 국가기간전략산업과정 교육생을 정기적으로 모집합니다. 지원 대상은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이 가능한 고졸 이상 취업희망자로 나이와 성별에 제한이 없지만, 대학(교) 재학생일 경우 교육 종료 시까지 대학(교) 졸업이 가능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너무나도 좋은 기회가 주어집니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동종업계 건설사와 협력업체 국내외 현장에 취업 자리를 알선해 주고, 여기에 안전·보건·품질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수료자에게는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건설 현장에 우선 채용도 가능합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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