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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숨고르기 장세…반도체 기대감 유효


11월 가파른 주가 상승 후 횡보 흐름 전망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가파르게 상승한 국내 증시는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된 상황에서 미국 장기 국채 금리 하락에 따른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수출과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차별적인 강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1월27일~12월1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34% 오른 2505.01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1.50% 오른 827.24로 마감했다.

코스피에선 기관이 524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적극적으로 밀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3684억원, 외국인은 162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선 외국인이 3968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85억원, 536억원을 팔아치웠다.

11월 가파르게 상승한 증시는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2차전지주의 견조한 흐름에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장주 두산로보틱스의 급등세에 로봇주도 전반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고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반도체주도 상승세가 두드러겼다. MSCI 지수 편입 종목 조정에 따른 패시브 자금들의 유입이 이어진 점도 지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4분기 들어서 반도체 업황 회복 신호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내년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이익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그동안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을 위축시키며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던 높은 채권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점도 상승장을 지지하는 요소"라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한국 10월 산업생산을 포함한 생산, 소비, 투자가 일제히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점은 향후 한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증대시키면서 하방 압력으로 잔존할 것"이라며 "증시 내에서도 특정 종목 혹은 테마에 대한 쏠림 현상이 강화되고 있는 점도 변동성을 늘리면서 한국 증시의 하방 리스크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최근 미국 주요 주가 지수는 지난 7월말의 연중 고점 수준까지 근접했다"며 "코스피 지수도 지난달 한 달 동안 11.3% 상승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연고점 대비 크게 내려와 추가적인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인한 주가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450~2570포인트로 제시했다.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이 현실화되고 있고, 한국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점은 상승 요인이지만, 글로벌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되고 있고 주식시장이 단기간 상승하며 단기 과열 우려가 있다는 점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심 업종은 반도체, 인터넷·IT솔루션, 제약·바이오, 엔터·게임, 해외건설·기계, 화장품·의류를 제시했다.

이번주 주요 이벤트는 △미국 10월 내구재수주(12/4) △한국 3분기 GDP 확정치(12/5) △중국 11월 차이신 서비스 PMI(12/5) △미국 11월 서비스 PMI(12/5) △미국 11월 비제조업ISM(12/5) △미국 11월 ADP고용자수(12/6) △미국 3분기 단위노동비용(12/6) △중국 11월 수출입(12/7) △유로존 3분기 GDP확정치(12/7) △미국 11월고용보고서(12/8) △미국 12월 미시간대소비자심리지수(12/8) 등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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