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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AWS도 기업용 'AI 챗봇' 내놓는다…MS·구글과 클라우드 경쟁 격화


AWS 기업용 챗봇 AI '아마존 Q' 공개…MS365, 구글 지메일과 연동 가능
MS·구글 AI챗봇, 자사 업무용 도구에 생성형AI 결합 방식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신규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AI챗봇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인공지능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인공지능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30일 업계에 따르면 AWS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기업들이 자체 클라우드에 적용할 AI챗봇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기업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최근 'AWS 리인벤트 2023'에서 공개한 AI 챗봇 'Q'는 회사의 중요 문서 요약은 물론 슬랙과 같은 채팅 앱을 통해 대화하면서도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회사 내부 데이터를 AI 훈련에 활용하지 않을 뿐더러 회사 내부에서도 민감한 데이터에 대해선 다른 부서에서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정이 가능하다. 현재 미리보기 버전으로 공개됐고, 이용료는 1인당 연간 20달러부터 시작한다.

앞서 지난 3월 MS가 가장 먼저 M365 코파일럿을 내놓았고, 이후 구글이 지난 8월 듀엣 AI를 선보였다. 'M365' 코파일럿'은 오픈AI의 GPT-4를 워드, 파워포인트 등 M365와 접목했고, 듀엣AI는 구글의 협업 소프트웨어 도구인 워크스페이스에 적용돼 문서 요약 및 생성 등을 지원한다.

'아마존 Q'는 오픈AI의 AI챗봇 '챗 GPT'가 나온지 1년만에 공개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AWS는 여러 업무용 도구와의 연결성을 차별적 강점으로 내세웠다. 일례로 MS 업무용 도구인 'MS 365'를 비롯해 '구글 지메일', 업무용 채팅 서비스 '슬랙' 등과 연동해 챗봇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아마존 서버에 없는 데이터에도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을 Q에 따로 부여한다.

클라우드 시장 경쟁이 기업용 AI챗봇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많은 기업들이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AI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고, 특히 생성형AI가 문서 요약·종합, 정보 검색 등과 같이 업무 생산성 향상에 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3사를 비롯해 최근 애플도 챗봇 서비스를 공개하는 등 AI 챗봇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다만, MS와 구글이 업무용 도구와 결합한 챗봇 서비스를 선점하고 있는 만큼 후발주자인 AWS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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