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불러온 이상기후가 잦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겨울철에는 폭설과 한파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가 이런 상황을 가정하고 복합재난 훈련을 실시한다.
서울시가 대설과 기습 폭설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재난 상황을 가정하고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재난대응 훈련을 30일 실시한다. 이날 훈련은 ‘대설 재난안전대책본부 토론훈련’으로 서울시청 지하 3층 영상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대설로 서울 전역에 동시다발적인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실무반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고 신속한 상황판단을 통해 재난대응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랑구, 중랑소방서 등 관계 기관도 참여한다.

훈련은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서울지역에 제설 대응 3단계 중 2단계인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고, 곧이어 중랑구 일부 도로에 10cm가 넘는 국지성 폭설이 내려 도로 제설이 지체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다. 서울시는 우선 상황판단회의를 소집하고,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대응 단계를 3단계로 상향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을 결정한다.
지난 11월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 동안을 '겨울철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한 바 있다. 적설량에 따라 △1단계(적설량 5㎝ 미만 예보) △2단계(적설량 5㎝ 이상 예보, 대설주의보 발령) △3단계(적설량 10㎝ 이상 예보, 대설경보 발령)로 단계를 구분해 대응하고 있다.
차량 연쇄 추돌, 차량 내 고립 등의 피해가 먼저 발생하고 연이어 서울 전역에서 지하철 운행 중 멈춤 사고, 화훼단지 비닐하우스 붕괴, 아파트 정전 등 대설로 인한 다양한 유형의 피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훈련을 실시한다.
제설 지연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사고현장 응급의료 지원, 비상수송대책 가동, 피해 주민 구호품과 임시주거시설 제공, 전기설비 복구 방안 등 분야별 대응 방안을 점검한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폭설과 이상 한파의 빈도가 늘고 있어 예상치 못한 대규모 피해에 빈틈없는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이번 훈련을 통해 동시다발로 발생할 수 있는 대설 피해 상황에서 기관별 협력‧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훈련을 실시해 미흡한 부분은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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