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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도 결혼도 '바닥'…올해 안에 0.6명대 현실화 우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올해 3분기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0.7명을 기록하며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다음 분기에는 0.6명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출생아 수는 5만6794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381명(-11.5%) 감소했다. 감소폭은 2020년 4분기(-12.7%) 이후 가장 컸다.

3분기 출생아 수는 같은 분기 기준 198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3분기 출생아 수가 6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1~9월 출생아 수는 17만7136명으로 전년(19만2663명)보다 8.1% 줄었다.

가임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추정되는 합계출산율은 1년 전보다 0.10명 감소한 0.70명으로 2009년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분기 기준 가장 적었다. 지난 2분기와 지난해 4분기 역시 합계출산율이 0.70명을 기록한 바 있다.

통상 3분기에는 2분기보다 출산율이 올라가는 경향을 보이지만 올해에는 이마저도 실패했다. 여기에 보통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출산율이 더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4분기에 출산율은 0.6명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출산 뿐만 아니라 혼인건수도 크게 줄었다.

3분기 혼인 건수는 4만1706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3707건(-8.2%) 감소했다. 3분기 기준 2020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크게 줄어든 것이다.

3분기 이혼 건수는 2만3061건으로 전년보다 861건(-3.6%) 감소했다. 다만 이는 혼인이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덩달아 함께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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