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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린저·헨드릭스 MLB '올해의 재기 선수' 선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역경과 고난을 뛰어 넘었다. 코디 벨린저와 리엄 헨드릭스가 2023 메이저리그(MLB) '올해의 재기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는 MLB 닷컴 취재진 투표를 통해 각각 내셔널리그(벨린저)와 아메리칸리그(핸드릭스) 재기 선수 주인공이 됐다. MLB는 지난 2005년부터 올해의 재기 선수를 시상하고 있다.

MLB 닷컴은 29일(한국시간) 벨린저와 헨드릭스의 수상 소식을 전했다. 호주 출신으로 리그 내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꼽히던 헨드릭스는 지난 1월 혈액암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항암치료를 극복하고 지난 5월 복귀한 마무리 투수 리엄 헨드릭스가 MLB 2023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재기 선수에 선정됐다. [사진=뉴시스]
항암치료를 극복하고 지난 5월 복귀한 마무리 투수 리엄 헨드릭스가 MLB 2023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재기 선수에 선정됐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그는 5월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항암치료를 받고 마운드 위로 다시 올라갔다.

헨드릭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5.40를 기록했다. 항암치료 뿐 아니라 팔꿈치를 다쳐 많은 경기에 나오지 않았지만 암을 이겨내고 선수로 돌아온 상황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벨린저는 긴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그는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7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받았고 2019시즌에는 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탄탄대로를 걸었다.

하지만 2020시즌부터 타격 성적이 내리막을 탔다. 부상과 부진이 겹쳤다.

시카고 컵스에서 올 시즌 맹활약한 코디 벨린저가 MLB 2023 내셔널리그 올해의 재기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뉴시스]
시카고 컵스에서 올 시즌 맹활약한 코디 벨린저가 MLB 2023 내셔널리그 올해의 재기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뉴시스]

벨린저는 결국 지난 시즌 종료 후 다저스에서 방출당했다.

그는 올 시즌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고 다시 실력을 보였다.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리 26홈런 97타점이라는 성적을 내 다저스에서 활약했을 당시 모습을 되찾았다.

벨린저와 헨드릭스 모두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대형 계약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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