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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4년지기 친구, 불륜남과 함께 내 결혼식에…'손절'"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자신의 결혼식에 불륜 중인 남자를 데려온 친구 때문에 화가 난 신부 이야기가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식에 불륜남 데려온 친구 이해해야 하나"라는 제목 글이 게재됐다.

자신의 결혼식에 불륜 중인 남자를 데려온 친구 때문에 화가 난 신부 이야기가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자신의 결혼식에 불륜 중인 남자를 데려온 친구 때문에 화가 난 신부 이야기가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글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결혼식을 올린 늦은 나이의 신부이다. 친하지는 않은 친구 한 명이 제 결혼식에 자기 불륜남을 데려왔다"고 토로했다.

그는 "저랑 친구랑 관련된 사람은 다 뻔히 아는데 딸까지 있는 애가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 되더라"며 "혼자와도 되는데 불륜남 데려와서 밥까지 먹고 갔다. 친구들 자리에 같이 앉지는 못하고 좀 떨어진 자리에 앉더라. 사람들 모두 수군댔다"고 전했다.

이어 "밥값이 아까운 게 아니라 식사 때 인사 도는데 그 얼굴 보니 친구남편하고 딸 얼굴이 떠올라 웃어지질 않더라. 기분도 나쁘고 나를 무시하나 싶기도 한데 제가 민감한 건가"라고 물었다.

A씨는 또 "알게 된 지 4년 정도 된 친구이고 처음부터 주변 사람들한테 딸 20살 되면 바로 이혼한다면서 남편과 사이가 안 좋다는 걸 암시했다"고 설명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조은수 기자]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조은수 기자]

아울러 "제 남편도 이 친구의 불륜을 안다. 그런데 결혼식에 데려온 건 너무하다면서 많이 화가 났다. 왔으면 차에서 기다리든지 아니면 인사만 하고 가든지. 밥을 꿋꿋이 먹고 간 게 이해가 안 된다. 남편은 불륜남에 대해 더 화가 났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축의금 돌려줄까 하다가 둘 다 밥은 먹었으니 안 돌려줄 거다. 이 글 보여주면서 '손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씨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친구 남편에게 둘이 밥 먹는 사진 보내줘라" "친구들과 같은 자리에 앉히지도 못할 불륜남을 결혼식에 데려오냐" "신혼여행 다녀와서 직접 얼굴 보고 따지고 인연 끊어라" "확실히 손절해라. 같은 부류 취급당할 수 있다" 등 분개하는 반응을 보였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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