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연승을 5경기째로 늘렸다. 한국전력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홈 경기를 치렀다.
한국전력은 안방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1(14-25 25-23 25-22 25-20)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5연승으로 내달렸고 6승 6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승점18로 4위 OK금융그룹(7승 4패 승점18)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삼성화재는 2연승에서 멈춰섰고 7승 4패(승점19)로 3위는 유지했다.
![한국전력 임성진이 28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기 위해 패스(토스)를 올리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https://image.inews24.com/v1/734d31043bfd2d.jpg)
한국전력은 좌우 쌍포가 힘을 냈다. 타이스(네덜란드)가 팀내 가장 많은 30점, 임성진이 16점을 각각 올리며 역전승 주역이 됐다. 미들 블로커 신영석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0점을, 서재덕도 9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쿠바)가 두 팀 합쳐 최다인 33점, 김정호와 신장호가 각각 13, 11점씩을 올렸으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삼성화재는 기선제압했다. 서브 공략이 잘 통했고 반면 한국전력은 리시브와 수비가 흔들렸다.
삼성화재는 세트 초중반 잡은 리드를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신장호의 서브 에이스로 20-10을 만들며 세트 승기를 일찌감치 굳혔다. 김정호와 요스바니는 해당 세트에서 14점을 합작하며 삼성화재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접전 끝에 2세트를 따내며 세트 만회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도망가면 삼성화재가 쫓아갔다.
![한국전력 임성진이 28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기 위해 패스(토스)를 올리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https://image.inews24.com/v1/087f0a9cc7dca8.jpg)
삼성화재는 세트 후반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 22-23 상황에서 타이스가 때린 후위 공격이 라인을 벗어났고 삼성화재는 23-23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이 위기에 몰렸으나 빨리 빠져나왔다.
블로킹 덕을 톡톡히 봤다. 임성진이 시도한 퀵오픈이 통하며 24-23으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고 다음 랠리에 김준우가 시도한 속공을 신영석이 가로막아 25-23으로 세트 승부를 끝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전력은 3세트도 가져갔다. 2세트와 마찬가지로 세트 후반 승부가 갈렸다.
한국전력은 21-21 상황에서 임성진이 힘을 냈다. 그는 퀵오픈 두 차례와 블로킹 하나로 3연속 득점했고 한국전력은 24-21로 치고나가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가 요스바니가 때린 후위 공격이 통해 22-24로 따라붙었으나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후위 공격을 성공했다.
![한국전력 임성진이 28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기 위해 패스(토스)를 올리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https://image.inews24.com/v1/56a62472cb852b.jpg)
삼성화재는 4세트 들어 세트 중반 15-12로 리드 폭을 넓혔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공격과 신영석의 블로킹을 앞세워 18-16으로 역전했다. 한국전력은 삼성화재가 추격할 틈을 주지 않았다.
연속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먼저 도달했고 원 포인트 서버로 들어간 김동영이 서브 에이스를 성공 24-2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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