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준석 "한동훈, 나 때문에 등판했다면 너무 빨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일과 밖에 나와 하는 일은 달라"
"정치인에게 지역 연고는 중요…춘천 배치해야"
"민주, 한동훈 안 두려워해…선거 이긴다면 '구국 영웅'"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 출판 기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 출판 기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출마설과 관련해 "호사가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저 때문에 일찍 등판한 거면 너무 등판이 빨랐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물리적으로 내년 1월까지는 장관직을 수행한다고 하는데, 법무부 장관으로 있을 때 할 수 있는 일과 밖에 있을 때 할 수 있는 일은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 장관이 할 수 있는 이벤트 성격은 대정부질문에 나가 쏘아붙이거나 어디 가서 지지자들이 꽃다발 들고 오는 두 가지 정도 그림밖에 안 나올 것"이라며 "실제 대구 방문했을 때 모습보다 대전 방문했을 때 사람들의 관심도가 떨어졌는데, 겪게 될 사이클이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한 장관이 정치를 하려면 본인 일정을 따라가야 한다"며 "옆에서 본인들이 전략가라고 하는 선거 한 번도 나가본 적 없는 사람들이 컨설턴트라면서 '이 날짜가 맞다, 저 날짜가 맞다' 잡아주고 있을 건데, 차라리 역술을 하는 게 낮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돈 안 받고 해드린다"며 "제가 국민의힘 선거 전략을 하는 사람이면 한 장관을 춘천에 배치할 것이다. 정치인에게 지역 연고는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다만 "정치인은 보기 전에는 역량을 모른다"며 "한 장관이 얼마를 베팅해서 얼마를 얻어가느냐의 싸움이 정치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고 '노 리스크 노 리턴'이다. 아주 간단한 진리이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당내에서 한 장관이 등판하면 더불어민주당을 제압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한 장관이 등장하는 것만으로 민주당이 혼비백산하게 도망가고 그 표현대로 만약에 선거에서 이긴다면 구국의 영웅일 것"이라며 "다만 민주당은 한 장관 그렇게까지 두려워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보수층에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많이 사라졌다"며 "(한 장관이) 윤 대통령보다 좀 뭐가 낫다는 지점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을 한 장관이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준석 "한동훈, 나 때문에 등판했다면 너무 빨랐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국회 법사위 소위 '검찰개혁 4법' 공청회
국회 법사위 소위 '검찰개혁 4법' 공청회
서울시 당원 간담회 갖는 김문수 당대표 예비후보
서울시 당원 간담회 갖는 김문수 당대표 예비후보
최고위원회의 참석하는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 참석하는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회의 참석하는 송언석 비대위원장
비상대책위원회의 참석하는 송언석 비대위원장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자택 압수수색 관련 긴급 기자회견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자택 압수수색 관련 긴급 기자회견
당 혁신안 발표하는 안철수
당 혁신안 발표하는 안철수
국민의힘 혁신안 발표하는 안철수 의원
국민의힘 혁신안 발표하는 안철수 의원
국민의힘 혁신안 발표 기자회견하는 안철수 의원
국민의힘 혁신안 발표 기자회견하는 안철수 의원
발언하는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발언하는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발언하는 송언석 비대위원장
발언하는 송언석 비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