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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예상된 FOMC 의사록과 관망세


코스닥 상위주도 소폭 하락...알테오젠 군계일학 상승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전일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이 금융 시장에서 예상된 수준으로 나온 가운데, 22일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권에서 등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22일 코스피지수가 예상된 FOMC 의사록의 영향 속에서 관망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2일 코스피지수가 예상된 FOMC 의사록의 영향 속에서 관망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07포인트(0.52%) 내린 2497.35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0억원, 676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타법인이 각각 969억원, 1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강보합권에 있는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KB금융 등을 제외하곤 일제히 1% 안팎의 하락세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기계, 보험을 제외하면 소폭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1.98포인트(0.24%) 하락한 815.03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 기관, 기타법인이 각각 278억원, 163억원, 7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이 51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소폭 하락 중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 포스코DX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술수출 또는 매각 관련 이슈로 부각하고 있는 알테오젠 정도가 6%대 상승세로 주가 방어 중이다.

업종별론 운송, 통신방송서비스, IT하드웨어,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반도체 정도가 소폭 상승세로 선전 중이다. 나머지 업종은 하락세다.

시장 반응은 뚜렷한 호재·악재 없이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지 않는다. 시장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됐던 FOMC의사록이 시장 예상치에 딱 부합하는 수준이었으며 이른 시점의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은 낮춰진 상태다.

전일(21일 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10월 31일~11월 1일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둔화가 좌초될 경우에만 금리를 ‘신중하게’ 진행해 올리겠다는 데에 동의했다.

의사록은 모든 (회의) 참가자들이 위원회가 신중하게 진행할 위치에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기록됐다.

로이터 통신은 FOMC 내부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분위기는 사라지고 기본적으로 나쁜 인플레이션 충격이 없다면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분위기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감당 가능한 결과였던 FOMC 의사록, 주택 지표 둔화와 그에 따른 금리 하락 등 양호한 매크로 환경에도 차익실현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제한된 레인지에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면은 향후 금리 전망과 시장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채 10년 금리의 레벨다운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 의사록까지 확인한 이후 미국채10년 금리는 10월말 5.0% 부근에서 레벨을 4.39%까지 60bp 가까운 하락을 기록했다”며 “현재 선도금리 반영 연준의 인하시점은 2024년 5월까지 당겨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하 기대치 또한 100bp를 넘는 4.3%대까지 반영하고 있다”며 “긴축적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은 줄어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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