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1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수능 지원자의 3분의 1가량이 N수생이 돼가는 상황에서 N수생을 늘리는 결과만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 출판 기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329052f283dcf.jpg)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전체적으로 대학 정원을 10만명 이상 줄여야 하는 상황 속에서 의대 정원을 3000명 이상 늘린다는 것은 액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는 행동"이라고 했다.
그는 "의대 정원을 두 배로 늘린다고 기피 과나 지방 근무에 대한 선호도가 늘어나지 않는다"며 "일부 연구 중심 대학에서 의대생 충원을 통해 특화된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정도는 몰라도, 정원 두 배 확대와 같은 식으로 가면 곤란하다"고 적었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전국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정원 확대 수요조사를 한 결과, 대학들은 내년에 치러질 2025학년도 입시에서 현재 정원의 두 배 가까이인 최대 2847명을 더 늘리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학년도 최대 증원 여력은 4000명에 육박하는 3953명으로 현재 정원 대비 129%에 해당된다.
복지부는 현장점검 등 추가 검토를 거쳐 최종 증원 규모를 확정할 방침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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