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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거 아닐까?" 동국대 알몸男, '테이저건' 맞고 체포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주말 대학 입시를 위한 논술시험이 열리고 있던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앞을 벌거벗은 채 돌아다니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동국대 앞에서 한 남성이 나체로 걸어다니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동국대 앞에서 한 남성이 나체로 걸어다니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날(19일) 오후 6시15분께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인근을 나체로 활보하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에는 나체 상태의 한 남성이 큰 걸음으로 성큼성큼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것으로 오더니 뒷짐까지 지고 여유롭게 길거리를 활보했다.

이 남성은 소리를 지른 뒤 동국대 쪽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동국대에서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10분까지 논술고사가 진행돼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몰려 있었다.

목격자들은 "미친 것 아니냐"며 경악하는 반응을 나타냈다.

당시 동국대에서 논술시험을 마치고 귀가하던 한 수험생은 "논술 보고 내려오는데 뭐라고 소리지르면서 (동국대 쪽으로) 올라갔다"고 전했다.

출동한 경찰은 동국대 혜화관 옆에서 남성을 발견해 테이저건으로 진압해 체포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테이저건을 맞고도 다시 일어나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을 공연음란죄로 입건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구금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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