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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컷이니 페미니스트"…검찰, 女알바 무차별 폭행남 구속기소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머리가 짧으니 페미니스트라며 편의점 여자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 폭행해 상해를 입힌 20대 남성이 구속기소됐다.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2부(부장 곽금희)는 21일 A씨(24)를 특수상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자정께 진주시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술에 취한 채 상품을 바닥에 던지는 등 소란을 피우다가 아르바이트생 B씨가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휴대폰을 빼앗아 전자렌지에 넣고 작동시켜 파손했다. 이어 "너는 페미니스트니까 맞아도 된다"며 주먹과 발로 B씨를 수차례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A씨는 이를 말리는 50대 편의점 손님을 "왜 남자 편을 들지 않느냐, 저 여자는 페미니스트다"라며 주먹과 편의점에 있던 플라스틱으로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경찰서에 유치된 상황에서도 유치장 출입문을 발로 수회 걷어차 휘어지게 해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공용물건 손상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페미니스트에 대한 반감을 가진 상태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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