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접촉 사고가 나자, 차 밖으로 나와 도로 한복판에서 춤을 추던 여성이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20일 서울 경찰 공식 유튜브에는 '음주 감지가 아니라 마약 감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경찰은 서울 서초구에서 발생한 접촉 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사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접촉 사고가 난 흰색 승용차는 비상등을 켠 채 트렁크 문이 열린 상태였고, 도로에는 A씨가 트렁크에서 꺼내 놓은 것으로 보이는 물품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차 주인 여성 A씨는 경찰차가 도착하자 경찰차를 향해 90도로 인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한 채 비틀거리며 횡설수설하고 춤을 추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여성의 행동에 경찰은 음주운전을 의심해 음주 측정을 했으나 음주 감지가 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마약 투약을 의심해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또 A씨 차량 내부에서도 약물 투약 시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마약 주사기가 발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마약 전과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고, 결국 구속됐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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