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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안치홍 FA 영입 계약기간 '4+2년 총액 72억'


타선 보강·내야 뎁스 보강 초점…개인 두 번째 FA서 이적 결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거인에서 독수리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안치홍(내야수)이 자신의 두 번째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에서 '잭팟'을 터뜨렸다.

한화 이글스는 20일 안치홍과 FA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한화 구단은 이날 안치홍과 계약기간 4+2년 총액 72억원에 계약합의했다.

한화와 안치홍은 4년 동안 보장 금액 47억원을 비롯해 옵션 8억원 등 총액 55억원의 계약을 이행한다. 이후 2년 계약에 대해서는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선택권이 부여되는 뮤추얼 옵션이 발동된다.

2020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안치홍(내아수)이 자신의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20일 한화 이글스와 계약해 이적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2020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안치홍(내아수)이 자신의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20일 한화 이글스와 계약해 이적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계약 연장 시 2년간 보장 13억원과 옵션 4억원 등 총액 17억원 계약이 실행된다. 두 가지 조건에서 금액만 따지면 총액 72억원이 된다.

안치홍은 서울고를 나와 KIA 타이거즈에서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19시즌 종료 후 첫 FA 자격을 얻었고 2020년 롯데와 계약했다.

이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한화로 이적했다. 한화 구단은 "무엇보다 꾸준한 플레이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영입 배경에 대해 밝혔다.

안치홍이 자신의 두 번째 FA 이적팀으로 한화 이글스를 선택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안치홍이 자신의 두 번째 FA 이적팀으로 한화 이글스를 선택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안치홍은 올 시즌에도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2리(425타수 124안타) 8홈런 63타점 출루율 3할7푼4리 OPS 0.774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프로 데뷔 후부터 올 시즌까지 개인 통산 성적도 162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7리(5677타수 1687안타) 140홈런 843타점 833득점 133도루다.

그는 프로 데뷔 시즌이던 2009년 고졸 신인 최초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2011, 2017, 2018년 KBO 골든 글러브 2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2009년 고졸 신인 최초 올스타전 MVP를 비롯해 2011, 2017, 2018시즌까지 KBO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을 수상하는 등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구단은 "데뷔 후 대부분 시즌에서 120경기 안팎을 소화하는 등 큰 기복 없는 기록을 내 왔다"고 덧붙였다.

안치홍(왼쪽)이 20일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 후 손혁 구단 단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안치홍(왼쪽)이 20일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 후 손혁 구단 단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안치홍은 한화에서도 롯데 시절과 마찬가지로 2루 뿐 아니라 1루 수비도 나설 예정이다. 구단은 "(안치홍 영입으로)타선 강화와 함께 수비에서도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우수 자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안치홍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나를 높게 평가해주고 좋은 조건을 제시한 한화에 감사하다"며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인 만큼,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고 팀 도약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소감을 밝혔다.

안치홍은 또한 "마지막까지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롯데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이제는 한화이 구단과 한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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