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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지드래곤, 국과수 모발 정밀감정 '음성' (종합)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 씨)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모발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GD, 권지용)이 6일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GD, 권지용)이 6일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국과수는 최근 권 씨의 모발을 정밀 감정한 뒤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통보했다. 손·발톱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모발 정말 감정의 경우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최근 1년 안팎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손발톱 분석은 5~6개월 전의 투약 여부를 알 수 있다.

앞서 권 씨는 지난 6일 첫 경찰 조사에서 실시한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간이시약 검사는 10일 이내 마약 투약 여부만을 확인할 수 있다.

권 씨는 당시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경찰 조사에 필요한 건 사실대로 다 말했다. (조사가)무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찰 측도 개인적으로 (저에게) 원한을 사고 이런 관계가 아닐 테고, 누군가의 진술에 의해서 직업 특성상 할 일을 한 거라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GD, 권지용)이 6일 오전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GD, 권지용)이 6일 오전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또 그는 "(경찰이) 더 좋은 쪽으로 무리해주셨으면 좋겠고 다른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은 더 이상 무리하지 마셨으면 좋겠다"며 "휴대전화를 경찰 측에 제출하지 않았으나, 경찰의 추가 소환조사가 이뤄지면 다시 출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감정 결과로 핵심 물증을 확보하지 못해 앞으로 권 씨의 혐의 입증에 있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경찰은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20대 여성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마약 투약 혐의를 적용해 권 씨를 입건했다.

마약 투약 전과 등 전과 6범인 A씨는 올해 3~8월 필로폰 등 마약류를 3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현재 인천경찰청의 수사 또는 내사 중인 인물은 권 씨와 배우 이선균(48)씨를 포함한 10명이다.

마약 투약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4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마약 투약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4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 씨 역시 간이시약 검사와 모발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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