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전국적으로 '빈대 공포'가 확산되면서 빈대 출몰 현황을 알려주는 온라인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했다. 최근 1주일 동안 정부에 접수된 빈대 신고는 무려 155건에 달한다. 이 중 실제 빈대가 확인된 것은 41건이었다.
![빈대맵 캡쳐 [사진=홈페이지 캡쳐]](https://image.inews24.com/v1/d654a6b3cf5dd1.jpg)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전국의 빈대 출현 현황을 알려주는 '빈대보드(bedbugboard.com)'가 등장했다.
빈대 현황판을 통해 빈대가 발생한 내역을 한 눈에 보기 좋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빈대보드에 따르면 14일 오후 8시 현재 빈대 총 출몰횟수는 45건, 14일 하루에는 1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경기 수원시 가정집에서 발생한 빈대 의심 신고다.
수원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수원시에 접수된 빈대 의심 신고는 총 10건이다. 이 중 2건은 가정집이었다.
빈대보드는 이밖에도 빈대 의심 신고도 사진과 동영상 제보와 함께 받고 있다. 이달 들어 11건 의심 신고가 접수돼 있다.
![빈대맵 캡쳐 [사진=홈페이지 캡쳐]](https://image.inews24.com/v1/3959011c588be9.jpg)
빈대 출몰지역에 관한 정보를 지도에 정리한 '빈대맵(bdmap.imweb.me)'도 생겼다.
언론에 공개된 빈대 신고를 기존으로 지난 10일까지 총 25건이 집계돼 있다.
사이트 관계자는 공지를 통해 "여러 지역에서 출몰하는 빈대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제작했다"며 "지나친 공포감을 조장하고, 근처 상권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정확하지 않은 정보는 우선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또한 지난 8일부터 빈대 발생시 서울시 누리집 '빈대발생 신고센터'에서 시민들이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빈대 출몰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12월8일까지 4주간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을 운영하고 숙박시설, 기숙사 등 전국 빈대 취약시설 총 11만여개소에 대한 집중 점검과 방제에 나선다.
지난 1주간(11월6일~12일) 정부에 접수된 빈대 신고는 155건이었고, 이 중 실제 빈대 발생은 41건이었다. 민간업체에 신고된 건수 15건을 포함하면 전체 56건이다.
다만 지하철과 KTX 등 대중교통시설에서는 발생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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