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티슈같은 위생 관련 생활필수품은 집집마다 갖춰쓰는 실용적인 물건이죠. 집들이 같은 행사를 하면 선물로 주고받고 쟁여놓고 쓸 정도입니다. 제가 이번에 론칭한 ‘네바앤누니크’도 쉽고 편하게 사람들의 삶의 녹아들 수 있는, 실용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씬님' 박수혜 네바앤누니크 총괄디렉터 [사진=김태헌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e8ee7bfc2f02d.jpg)
최근 첫 뷰티 브랜드 ‘네바앤누니크(NEVA&NOONIK)’를 론칭한 박수혜 총괄디렉터는 '씬님'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대학생 때부터 블로그에서 취미로 화장품을 리뷰하다가 '겟잇뷰티' 등 TV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제의를 받았다. 이때 자신이 나온 방송 분량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는데, 이것이 반응이 좋아 본격적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1세대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대학생 학년별 메이크업' 등 재치있는 콘텐츠로 주목받으며 유튜브를 시작한지 4년만에 100만 구독자를 달성한 이후, 11월 기준 구독자 146만명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활용해 네바앤누니크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을 열고, 카페24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해 상품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연동해 판매하고 있다.
박 총괄디렉터는 브랜드를 론칭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면서 브랜딩, 마케팅, 비주얼 디렉팅 등을 배웠는데, 이를 고민하고 실제로 적용해 보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파트너들과 함께 일해보니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네바앤누니크의 총괄디렉터로서 전체적인 상품 기획·제작 과정까지 운영 전반을 이끌고 있다. ‘네바앤누니크’라는 브랜드 이름도 그가 손수 지었다.
박 총괄 디렉터는 “이전에 보지 못한(Never)·새로운(Unique) 뷰티 아이템을 선보이겠다는 마음으로 브랜드 이름을 지었다”며 “네바와 누니크라는 이름에 관한 비밀이 향후 브랜드 상품을 전개하면서 밝혀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10년 이상 수많은 화장품을 리뷰해본 경험 또한 화장품 개발 과정에 녹여낸다. 콘텐츠에서 한 번 제품을 리뷰할 때, 시중에 나온 제품 수십종을 놓고 한 번에 비교하며 연구하는데, 이 때 각 제품에서 좋았던 점은 살리고,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네바앤누니크 상품에 반영한다.
!['씬님' 박수혜 네바앤누니크 총괄디렉터 [사진=김태헌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dcaa2c7907c86.jpg)
박 총괄디렉터는 “보통 뷰티 크리에이터는 색조 화장품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색조는 트렌드가 너무 빨리 바뀌어 나도 제품을 자주 바꾸기 때문에 추천하기가 쉽지 않다”며 “그렇게 고정적으로 쓰는 클렌징 제품을 만들기로 했고, 내가 평소에 쓰고 싶었던 상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성분이 좋으면서 잘 지워지는 제품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품을 알리는 것도 내 일이긴 하지만, 아무리 잘 알려도 결국 제품이 좋지 않으면 인기가 오래갈 수 없기에 최대한 좋은 제품을 만들고자 내 마음에 들 때까지 계속 제작사와 샘플을 주고 받으며 깐깐하게 검수한다"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통 채널에 제품 제작 과정을 공개하고, 고객과 소통하며 받은 피드백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바앤누니크는 지난 9월 ‘씬님’ 유튜브 채널 채널에서 첫 공개한 립앤아이 리무버와 클렌징 워터 제품을 판매 중이다. 향후 클렌징 오일이나 비누, 바디워시 등 신상품을 다수 공개해 클렌징 라인을 탄탄히 갖춰나갈 계획이다.
박 총괄디렉터는 "화장품은 ‘감성을 산다’라고 말할 정도로 포장이 예뻐서, 마케팅이 좋아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상품인데, 네바앤누니크의 화장품은 굉장히 실용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아 꼭 필요해서 사는 생필품 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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