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박민 신임 사장이 한국방송공사(KBS)에 새로 취임한 가운데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의 진행자 주진우 씨가 하차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 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오전 KBS에서 연락을 받았다. 이제 회사에 오지 말라는. 방송을 그만두라는. '주진우 라이브'에서 잘린 것."이라고 밝혔다.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의 진행자 주진우 씨가 하차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60cb559a6bf8cc.jpg)
이어 "마지막 방송도 못 했다. 청취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으나 (연락을 한) 간부는 '방송 날 해고 통보는 비상식적인 일이고 예의가 아닌 줄 알지만 안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간부가) '사장이 워낙 강경해서 어쩔 수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주 씨는 "'주진우 라이브'에는 제가 없다. 앞으로 '주진우 라이브'가 어떻게 되는지 설명을 듣지 못했지만 곧 사라질 운명으로 보인다"라며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아울러 "오늘은 머리가 어지럽고 가슴이 떨려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다. 저의 입장을 곧 전하도록 하겠다. 국민의 방송이 박민의 방송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도"라며 말을 맺었다.
매일 오후 5시 5분에 진행되던 '주진우 라이브'는 14일 '특집 1라디오 저녁'으로 대체됐으며 김용준 KBS기자가 진행자로 나설 예정이다.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의 진행자 주진우 씨가 하차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8d019cb8e7afff.jpg)
한편 KBS는 주중과 주말의 '뉴스9' 남녀 앵커를 각각 박장범 기자·박지원 아나운서, 김현경 기자·박소현 아나운서로 교체했다. 이 밖에도 'KBS 뉴스광장' 'KBS 뉴스라인W' 'KBS 뉴스12' '사사건건' '남북의창' 등 다수 뉴스 프로그램과 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자도 대거 교체했다.
또한 보도본부장 등 본부·센터장급 간부 9명과 주요 부서 국·부장급 보직자 60명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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