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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5년간 1000여 억원 지원받는다


지·산·학 협력 거점대학으로 도약해 정주형 인재를 기르는 교육 혁신모델 될 것

[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 국립 순천대학교가 13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 평가’에서 최종 선정된 10개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순천대는 이날 "세계적인 강소지역기업을 육성하는 지·산·학 협력 거점대학으로 전남 지역발전의 구심점이 될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국립 순천대학교 전경 [사진=순천대]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전략산업·지자체 특화 연계를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혁신대학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교육부 단일 공모사업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인 약 1000억 원의 국비를 5년간 지원한다. 전남 지역에서는 순천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순천대는 전라남도와 순천시를 비롯해 인근 시·군의 지역산업 전략과 주요 산업 생태계를 면밀하게 분석해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를 대학 ‘3대 특화 분야’로 선정하고, ‘강소지역기업을 육성하는 지·산·학 협력 거점대학 도약’을 글로컬 비전으로 삼아 대학 교육 혁신모델과 지역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기 위해 △‘3無’(무학과, 무학기, 무교재) 도입 △2+1+1(기초-심화-실무·실습) 학사구조 개편 △학생친화적 주거형 캠퍼스 조성 △공동교육·공동학위 활성화와 같은 교육혁신을 추진한다.

또한, 순천시-광양시-고흥군 등 지자체 산업클러스터 인근에 기업 맞춤형 교육과 취·창업 지원을 전담할 ‘지·산·학 특화캠퍼스’를 구축해 내·외국인과 성인 학습자를 아우르는 정주형 인재양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그동안 순천대는 글로컬대학 도약을 위해 발 빠르게 혁신을 준비해 왔다.

대학 주요 보직자와 전라남도-순천시-산업계-외부 전문가 등이 포함된 ‘글로컬대학 사업추진단(T/F)’을 구성해 실행 가능한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방식의 온·오프라인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실행계획을 수정·보완했다.

이와 함께,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의장, 노관규 순천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공영민 고흥군수, 이병운 순천대 총장(이상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지역대학 총장, 지역 산업계 대표 등 39명을 ‘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 운영위원회’로 구성해 대학 혁신에 대한 의견 청취와 협력 관계 형성을 통해 대학 내·외부 벽 허물기도 활발히 추진했다.

또한, 전라남도 발전모델 창출을 기조로 지자체와 산업계, 대학 등 687개 기업·기관과 맞춤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인과 동문으로 구성된 ‘발전자금유치단’을 꾸려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한 추가 자금 유치에도 힘을 쏟았다.

이병운 순천대학교 총장은 “우리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것은 대학 구성원의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지역민,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회, 지자체, 산업계 등 지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많은 분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글로컬대학 준비 과정에서 들려주신 여러 의견을 잊지 않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세계적인 특화 분야 강소지역기업 육성대학으로 도약해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이끄는 교육 혁신모델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대는 최종 선정 이후 글로컬대학 사업 운영을 위한 행정조직 개편 단행, 학내·외 구성원 대상 실행계획 설명회 개최 등 연차별 실행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성공 정착을 위해 지역의 대학과 산업체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순천=윤준호 기자(aa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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